코스 흐름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천황사를 지나면 천황봉까지 두 갈래 가운데 하나를 고릅니다. 구름다리와 사자봉 쪽 능선으로 오르면 좁은 철계단과 로프 구간이 이어지고, 바람폭포 쪽으로 오르면 광암터와 통천문을 거쳐 정상에 닿습니다. 공단 안내로 천황사에서 천황봉까지는 계단이 많고 급경사여서 로프를 잡고 오르는 곳이 많습니다. 지난겨울에는 결빙으로 구름다리·사자봉 쪽이 12월 말부터 3월까지 통제돼 바람폭포 쪽으로만 천황봉에 오를 수 있었으니, 겨울에는 공단 공지를 확인합니다.
월출산 천황봉(809m)에서 바람재까지는 초반 급경사 내리막 뒤 길이 완만해지며, 철계단과 로프가 있습니다. 이 사이에는 돼지바위 같은 바위가 이어지고, 바람재에서는 정면으로 장군바위가 보입니다. 공단은 구정봉(738m)이라는 이름이 가마솥처럼 움푹 파인 웅덩이 아홉 개에서 왔다고 소개합니다.
구정봉에서 미왕재까지는 공단 안내로 약 40분이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체력 안배가 필요합니다. 미왕재에는 억새밭이 있어 공단이 가을 억새를 볼거리로 꼽습니다. 미왕재에서 도갑사까지는 완만한 계곡 내리막으로, 나무 데크와 용수폭포를 지나 내려갑니다. 탐방로 끝에서 도갑사 경내를 지나야 주차장과 화장실이 나옵니다. 도갑사는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로, 해탈문이 국보입니다.
공단 기준 편도 약 5시간 40분이 걸리는 길이며, 거꾸로 도갑사에서 출발해 천황사 쪽으로 넘어오는 산행도 있습니다.
이런 분께
공단이 난이도 '상', 숙련자 구간으로 분류한 코스입니다. 바위 구간과 계단이 길게 이어지므로 바위길 오르내림에 익숙하고 하루를 온전히 걸을 체력이 있는 분께 맞습니다. 탐방로에 대피소와 화장실이 없어 식량과 식수, 등산 장비를 챙기고 출발 전 기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월출산은 입산시간지정제를 시행합니다. 공단 표 기준 고지대 통제점은 4~10월 04~15시, 11~3월 05~14시에 입산할 수 있으니 출발 전 공단 공지를 확인하고, 일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일찍 출발합니다.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 편도 산행이므로 돌아오는 방법도 미리 정해 둡니다.
천황봉까지만 다녀와 원점으로 돌아오려면 천황봉 순환코스가 맞고, 구정봉과 미왕재 억새밭까지 하루에 이어 걷고 싶은 분께는 이 종주가 맞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월출산 천황봉 순환코스 — 같은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같은 길로 천황봉에 오른 뒤 구름다리나 바람폭포 쪽으로 원점에 돌아옵니다.
- 월출산 경포대코스 — 강진 쪽 경포대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 바람재에서 이 종주 능선과 만나 천황봉으로 이어집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