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관음사 탐방로는 한라산 북쪽 관음사지구(해발 570m)에서 시작합니다. 관음사지구 야영장에서 구린굴을 거쳐 탐라계곡까지 3.2km는 B(보통) 구간입니다. 탐라계곡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탐라계곡에서 개미목(1.7km)을 지나 삼각봉대피소(1.1km)까지는 A(어려움) 구간입니다. 입구에서 6km 지점인 삼각봉대피소는 사람이 상주하는 대피소로, 여기서 예약을 확인한 탐방객만 정상 쪽으로 갑니다. 대피소에서 용진각까지는 C(쉬움) 구간이고, 용진각에서 왕관릉을 거쳐 백록담 동릉 정상에 이르는 마지막 오르막은 다시 A 구간입니다. 삼각봉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2.7km입니다.
관리소는 이 길을 계곡이 깊고 고도차가 커서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탐방로로 소개합니다. 정상까지 편도 약 5시간, 왕복 10시간 안팎을 잡습니다. 성판악 탐방로보다 거리는 짧지만 A 구간이 두 번 나오고, 정상까지 편도 시간은 더 걸립니다(성판악 약 4시간 30분). 성판악으로 올라온 탐방객이 하산로로 많이 쓰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께
가파른 오르막을 견딜 체력이 있고, 계곡이 깊고 고도차가 큰 길을 걷고 싶은 분에게 맞습니다. 관리소는 길고 어려워 하산 중 다리 골절이나 탈진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여럿이 함께 오르고, 해가 짧은 동절기에는 서둘러 내려오라고 안내합니다. 삼각봉대피소에서 정상으로 가는 통과 시각이 정해져 있으므로, 탐라계곡~삼각봉 A 구간에서 시간을 얼마나 쓰는지가 정상 도착 여부를 가릅니다.
정상 구간 예약은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visithalla.jeju.go.kr)에서 선착순으로 하며, 매월 첫 업무일 09시에 다음 달 예약이 열립니다. 예약한 입산 종료 시각 전까지 취소하지 않고 탐방하지 않으면 1회 3개월, 2회 1년 동안 예약할 수 없습니다. 탐방로 안에는 매점이 없고, 입구에 개인이 운영하는 휴게소가 있어 물과 간식, 아이젠 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공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바로 오는 노선이 없어 대중교통으로는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한라산 안에서 야영이 허용되는 곳은 관음사 야영장뿐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횡단 — 성판악으로 올라 이 길로 내려오는 산행으로, 관음사 탐방로를 하산로로 쓰는 경우입니다.
- 한라산 성판악코스 — 같은 백록담 동릉 정상에 동쪽에서 오르는 길로, 거리는 길지만 경사가 완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