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산코스

백록담에 오르는 길과 윗세오름에 오르는 길을 실제 산행 기록으로 비교합니다

한라산 등산코스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안내하는 공식 탐방로를 따라 오르는 길로, 백록담 동릉 정상까지는 성판악·관음사 두 탐방로만 이어집니다. 어리목·영실·돈내코 탐방로는 예약 없이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m)와 남벽분기점(해발 1,600m) 고원까지 가며, 성판악 탐방로 곁길의 사라오름과 두 탐방로를 잇는 횡단 산행도 있습니다.

국립공원 공식 탐방로 0개 · 그 밖의 인기 코스 8개

한라산 등산코스

그 밖의 인기 코스 8개

첫 갈림길: 백록담 정상에 오를까

한라산은 해발 1,947m(국토지리정보원 고시, 관리소 안내는 1,950m)의 화산으로, 제주 한가운데 솟아 있고 들머리가 동·북·서북·서남·남쪽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백록담 동릉 정상까지 이어지는 한라산 공식 탐방로는 성판악과 관음사 두 개뿐이며, 정상 구간은 탐방 예약이 필요합니다. 어리목·영실·돈내코 탐방로는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m)와 남벽분기점(해발 1,600m)에서 끝납니다. 남벽분기점에서 정상 쪽, 서북벽 탐방로, 동릉을 뺀 백록담 순환로, 백록담 분화구 안은 출입제한구역이라 이 길들로는 정상에 갈 수 없습니다.

  • 백록담 정상에 오르려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또는 둘을 잇는 횡단 산행
  • 예약 없이 고원까지 오르려면: 영실·어리목·돈내코 탐방로, 또는 영실-어리목 횡단 산행
  • 정상 예약 없이 성판악 숲길만 걸으려면: 사라오름

백록담 정상: 성판악·관음사

  • 한라산 성판악코스 — 동쪽 5·16도로 변 성판악 탐방안내소(해발 750m)에서 출발합니다. 정상까지 편도 9.6km, 약 4시간 30분이며 관리소는 한라산 탐방로 가운데 거리가 가장 긴 길로 소개합니다. A(어려움) 구간은 진달래밭대피소~정상 2.3km 하나이고, 그 아래 7.3km는 C(쉬움)·B(보통) 구간입니다.
  • 한라산 관음사코스 — 북쪽 관음사지구(해발 570m)에서 출발합니다. 정상까지 편도 8.7km, 약 5시간으로 성판악보다 짧지만 탐라계곡~삼각봉대피소, 용진각~정상 두 곳이 A 구간입니다. 관리소는 계곡이 깊고 고도차가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길로 소개합니다.
  •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횡단 — 성판악으로 올라 정상을 넘어 관음사로 내려오는 산행입니다. 관리소는 체력이 된다면 이 횡단을 권하면서 10여 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합니다.

예약은 진달래밭대피소~정상(2.3km), 삼각봉대피소~정상(2.7km) 구간만 받습니다. 그 아래 성판악 입구~진달래밭, 관음사 입구~삼각봉은 입산 시간 안에 예약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예약은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visithalla.jeju.go.kr)에서 선착순으로 하며 매월 첫 업무일 09시에 다음 달 예약이 열립니다. 횡단이라면 올라가는 탐방로로 예약합니다. 예약한 입산 종료 시각 전까지 취소하지 않고 탐방하지 않으면 1회 3개월, 2회 1년 동안 예약할 수 없습니다.

정상 코스는 탐방로 입구와 대피소(진달래밭·삼각봉)의 통제 시각이 같아, 동절기(10~3월) 11:30, 하절기(4~9월) 12:30까지 대피소에 닿아야 정상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제주특별자치도 공고 제2024-2290호 기준, 변경될 수 있음). 관리소는 정상 코스를 왕복 9~10시간의 장거리로 안내하며, 산행 경험이 적거나 지병이 있다면 윗세오름까지 가는 어리목·영실 탐방로를 권합니다.

예약 없이 윗세오름·남벽분기점: 영실·어리목·돈내코

  • 한라산 영실코스 — 서남쪽 영실휴게소(해발 1,280m)에서 윗세오름까지 3.7km, 편도 약 1시간 30분입니다. 관리소는 탐방이 쉬운 편으로 소개하며, 오르막은 영실계곡~병풍바위 A 구간에 몰려 있고 그 위로 선작지왓 고원이 이어집니다. 아래쪽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하면 휴게소까지 도로 2.5km를 더 걷습니다.
  • 한라산 어리목코스 — 서북쪽 1100도로 쪽 어리목 탐방안내소(해발 970m)에서 윗세오름까지 4.7km, 편도 약 2시간이고 남벽분기점까지는 6.8km, 편도 약 3시간입니다. 관리소가 탐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소개하는 탐방로로, 힘든 곳은 어리목계곡~사제비동산 A 구간이고 그 뒤로는 완만합니다.
  • 한라산 돈내코코스 — 남쪽 서귀포 돈내코 탐방안내소(해발 약 500m)에서 남벽분기점까지 7km, 편도 약 3시간 50분입니다. 전 구간이 B 등급이지만 평궤대피소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길게 이어집니다. 길에 용천수가 없어 물을 넉넉히 챙겨야 하고, 호우주의보나 대설주의보만 내려도 통제됩니다.
  • 한라산 영실-어리목 횡단 — 영실 탐방로와 어리목 탐방로를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잇는 산행입니다. 공식 거리로 영실휴게소~윗세오름 3.7km와 윗세오름~어리목 4.7km를 합해 약 8.4km이고, 반대 방향으로 걸을 수도 있습니다.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남벽순환로 2.1km로, 관리소가 고도차가 거의 없는 고산평원이라 소개하는 길입니다. 윗세오름·남벽순환로·선작지왓 일대는 날씨가 갑자기 바뀌어 안개·낙뢰·환상보행·저체온증 위험이 있습니다.

정상 예약 없이 성판악 숲길: 사라오름

  • 한라산 사라오름코스 — 성판악 탐방로 5.8km 지점에서 600m 곁길로 올라 산정호수가 있는 사라오름 전망대에 닿습니다. 성판악에서 전망대까지 편도 약 6.4km입니다. 예약 구간(진달래밭~정상) 아래에 있어 예약 없이 갈 수 있고, 백록담 정상 산행에 곁길을 더하면 1.2km가 늘어납니다.

들머리 권역으로 고르기

횡단 산행은 들머리와 날머리가 서로 떨어져 있으므로, 하산 뒤 출발지로 돌아갈 방법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힘들기로 고르기

한라산은 코스 전체 난이도를 따로 매기지 않고 구간마다 A(어려움)·B(보통)·C(쉬움) 등급을 둡니다. 아래 거리·시간은 공식 편도 기준입니다.

  • 짧은 오르막 뒤 평탄한 고원길: 영실(병풍바위까지 1.5km 안에 오르막이 몰림), 어리목(사제비동산까지 2.4km가 고비)
  • 긴 오르막을 꾸준히: 돈내코(들머리와 남벽분기점의 높이 차 약 1,100m)
  • 길지만 완만하고 정상 직전만 가파른 길: 성판악(9.6km 중 A 구간 2.3km)
  • 짧지만 가파른 구간이 두 번 나오는 길: 관음사(8.7km, 편도 약 5시간)

정상 산행은 하루를 온전히 쓰는 일정입니다. 관리소는 성판악·관음사 정상 코스를 왕복 9~10시간으로 안내합니다.

모든 코스에 공통인 것

  • 한라산 대피소는 쉼터이자 피난처로, 숙박과 야영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코스는 당일에 오르고 내려옵니다. 야영은 관음사 야영장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 진달래밭·윗세오름 매점은 2018년 1월 문을 닫았습니다.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은 영실휴게소와 관음사 입구뿐이고, 성판악·어리목 입구에는 자판기만 있습니다.
  • 결빙·적설 때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탐방할 수 있고, 하루 적설이 30cm 이상이면 통제됩니다.
  • 입장료는 없고 주차장·야영장 시설사용료만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라산 등산코스는 보통 몇 시간 걸리나요?
에브리트레일 사용자의 실제 하루 산행 기록 기준으로, 총 소요시간 중앙값이 가장 짧은 코스는 한라산 영실-어리목 횡단(5시간 20분, 15건), 가장 긴 코스는 한라산 관음사코스(7시간 56분, 33건)입니다.
한라산에서 원점회귀로 다녀오기 좋은 코스는?
실제 기록에서 원점회귀 비율이 가장 높은 코스는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기록 43건 중 21%가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