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가리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해 정상(1봉)을 밟고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원점 한 바퀴입니다. 홍천군이 안내하는 순서는 휴양림 주차장 → 합수곡 → 가삽고개 → 정상 → 무쇠말재 → 합수곡 → 주차장이고, 7.2km·3시간 30분은 이 한 바퀴 전체를 기준으로 한 값입니다.
가삽고개는 정상 북동쪽 능선에 있는 고개입니다. 가삽고개에서 남서쪽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가면 정상부의 바위 봉우리 셋에 닿습니다. 이 가운데 1봉이 정상이고, 2봉에는 큰바위얼굴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산은 대부분 순한 흙길이지만 정상부 봉우리 사이에는 손을 짚고 오르내려야 하는 가파른 구간이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북서쪽으로 소양호가 내려다보입니다.
내려갈 때는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섭니다. 산림청이 안내하는 하산길에는 석간수가 있는데, 1봉 남쪽 정상 아래 바위 벽에서 솟아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샘입니다. 무쇠말재로 내려오는 길에는 연리목이 있습니다. 무쇠말재에서 계곡을 따라 합수곡으로 내려온 뒤 휴양림으로 돌아갑니다.
계곡길로 오르기 — 합수곡
홍천군 코스는 휴양림에서 서쪽 계곡을 따라 합수곡 갈림까지 오른 다음, 무쇠말재 쪽이 아닌 북서쪽 계곡으로 들어가 가삽고개까지 오릅니다. 내려올 때도 합수곡을 다시 지나기 때문에 휴양림에서 합수곡까지는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같습니다. 합수곡 갈림에서 가삽고개로 오르는 계곡길과 무쇠말재 쪽 길이 나뉘므로 갈림길마다 방향을 확인하세요.
새득이봉 능선길로 오르기
산림청 주요등산로는 휴양림 매표소에서 해병대 가리산 전투 전적비와 관리사무소를 지나 휴양림 북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안내합니다. 이 길은 새득이봉을 거쳐 가삽고개에 닿고, 그 뒤로는 계곡길과 마찬가지로 정상을 지나 무쇠말재로 내려옵니다. 반대로 무쇠말재로 먼저 올라 정상과 가삽고개를 지난 뒤 새득이봉 능선으로 내려와도 됩니다. 홍천군 코스는 가삽고개로 먼저 오르지만, 도는 방향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이런 분께
흙길이 대부분인 산에서 바위 봉우리 정상까지 원점으로 한 바퀴 돌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자가용이라면 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두고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홍천에서 버스를 타고 두촌면 역내리를 거쳐 휴양림으로 들어갑니다(홍천군 안내).
오르막이 적지 않고 정상부에는 손을 짚어야 하는 가파른 바위 구간이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이 아니라 산행으로 생각하고 준비하세요. 겨울에는 정상부 바위가 얼어 미끄러우므로 아이젠을 챙겨야 합니다. 석간수가 있다고 해서 물을 줄이지 말고, 마실 물은 넉넉히 준비하세요. 휴양림을 지나서 오르는 길이니 출발 전에 휴양림의 입장·주차 규정과 운영 시간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