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금정산 범어사코스는 범어사에서 시작합니다. 범어사는 의상대사가 세운 절로, 금정구는 창건 시기를 문무왕 18년(678)으로 적고 통도사·해인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습니다. 범어사 뒤로 오르막을 올라 금정산성 북문에 닿습니다. 북문은 범어사에서 서쪽으로 약 1.6km 떨어져 있고, 금정구는 금정산성의 네 성문 가운데 가장 작고 투박한 문으로 소개합니다. 문 앞 세심정 일대의 광장은 '화엄벌'이라고 불립니다.
북문에서 북서쪽으로 오르면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801.5m)입니다. 정상은 바위 봉우리이고, 바로 아래에 신당인 고모당이 있습니다. 1994년에 세운 정상 표석은 2016년 낙뢰로 부서져 시민 모금으로 새로 세웠고, 옛 표석은 북문 광장 시민쉼터에 보존돼 있습니다.
금샘은 고당봉 동남쪽 8부 능선의 바위 무더기 위에 있는 바위샘입니다.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금정산과 범어사 이름의 유래입니다. 금샘은 공단 코스에서 조금 비켜나 있어 북문과 고당봉 사이 갈림길에서 다녀옵니다.
하산은 같은 길로 범어사에 돌아오는 방법 외에도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연결된 기록 가운데에는 청련암 쪽으로 올라 고당봉을 먼저 밟고 북문을 거쳐 범어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고당봉과 북문에서 산성 안 분지 마을인 산성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금정구는 범어사에서 올라 능선을 따라 금강공원 케이블카가 있는 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시민들이 즐겨 걷는 하루 코스로 소개합니다.
이런 분께
- 금정산 정상 고당봉을 처음 오르는 분께 맞습니다. 공단이 난이도 '중'으로 안내하는 길입니다.
- 오르막이 북문까지 이어지므로 무릎이 약하다면 스틱을 챙기고 천천히 오르는 편이 좋습니다. 고당봉 정상부는 바위라 비 온 뒤에는 미끄럼에 주의해야 합니다.
- 산 위 날씨는 갑자기 바뀝니다. 공단은 방수·보온 여벌옷과 간단한 먹거리를 챙기라고 안내합니다. 정상 표석이 낙뢰로 부서진 적이 있는 만큼, 뇌우가 예보되거나 천둥이 들리면 바위 정상에 머무르지 말고 내려와야 합니다.
- 더 길게 걷고 싶다면 산성고개(동문)에서 주능선을 따라 북문·고당봉에 오른 뒤 범어사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금정산 동문~고당봉코스 — 북문과 고당봉을 함께 지나며, 산성고개에서 주능선을 걸어와 범어사로 내려오는 산행이 많습니다.
- 금정산성 종주코스 — 북문을 포함한 금정산성의 성문들을 하루에 잇는 길입니다.
- 금백종주코스 — 장군봉에서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북쪽 능선을 지나 백양산까지 잇는 긴 종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