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배후령은 춘천시와 화천군 경계에 있는 해발 약 600m 고갯마루로, 산림청이 거리·시간을 안내하는 오봉산 코스 넷 가운데 셋이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고갯마루에 38선 표지석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출발 높이가 이미 높아 정상까지 오르막이 길지 않습니다. 고개 아래로 터널이 생긴 뒤 고갯길은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주로 다니는 차도가 되었으므로, 도로를 따라 걷지 말고 고갯마루에서 바로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등산로에 들어서 처음 만나는 바위 봉우리가 1봉(나한봉)입니다. 여기서부터 2봉·3봉·4봉을 잇달아 오르내리는 암릉이 이어집니다. 산림청은 봄이면 3봉에서 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과 진달래가 핀다고 소개합니다. 4봉 가까이 바위 틈에 뿌리내린 소나무로 알려진 청솔바위를 지나면 정상(777.9m)입니다.
청평사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정상에서는 왔던 능선을 되짚어 배후령으로 돌아오거나, 정상 동북동 아래 배치고개로 내려설 수 있습니다. 배후령으로 돌아오는 왕복은 같은 암릉을 두 번 지나지만 출발지로 돌아오므로 차를 두고 오기 편합니다. 배치고개는 청평리와 간척리를 잇는 고갯길로, 거꾸로 배치고개에서 올라 정상과 4봉~1봉을 거쳐 배후령으로 넘는 짧은 산행도 할 수 있습니다. 두 고개는 서로 떨어져 있으니 편도로 걸을 때는 반대편 고개에서 돌아갈 방법을 미리 정해 두세요.
배후령 남쪽의 경운산은 오봉산과 다른 봉우리로, 배후령에서 오봉산과 묶어 다녀오기도 합니다.
이런 분께
- 출발지로 돌아오는 산행을 원하는 분께 맞습니다. 청평사까지 넘어가는 종주와 달리 차량 회수 부담이 적습니다.
- 다섯 봉우리 암릉은 걷고 싶지만 산행 시간을 짧게 잡고 싶은 분께 어울립니다.
- 1봉부터 정상까지는 바위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길이라 바위 길에 익숙해야 합니다. 비·눈이 오거나 얼었을 때는 미끄럼에 특히 주의하세요.
-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춘천시·화천군 공지를 확인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춘천 오봉산 청평사코스 — 같은 배후령에서 같은 1봉~정상 암릉을 지난 뒤, 홈통바위를 거쳐 청평사와 구성폭포로 내려서는 편도 종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