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립공원]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 함월산 골굴사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3,668 | 2014-11-10 23:55:28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네...선무도!!!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 함월산 골굴사



골굴사는 불교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이던 6세기경 인도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석회암 절벽에

마애여래불과 12처 천생석굴에 가람을 조성해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 온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입니다.

골굴사는 선무도 수행도량으로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는 중국 소림사에 온 듯합니다. 

골굴사 일주문을 보자마자 사찰이 아니라 무술림 속으로 발을 들여놓은 듯, 

잠시 숙연해지기 보다는 긴장감이 감도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템플스테이를 위한 허심요 건물이 있습니다. 

금강역사상 뒤 갈림길에는 5층석탑이 보이고 우측에는 마하지관원(선무도대학 생활관) 건물이 있습니다.

좌측 길을 따라 골굴암으로 이어지는 피안의 길이 이어집니다.



무예대회 및 산사예술제가 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10월 26일이라고 하니 시간이 되면 가볼만 하겠지요.



이곳 피안의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곳에 말들이 풀을 뜯고 노닐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말들도 함께 무예를 하고 내려오는가 봅니다.



백구 동상은 이름이 겨울에 태어난 아이라고 하여 "동아"이라 불리는 동상이 있습니다.

새벽예불을 비롯한 탑돌이, 참선, 기도객 안내를 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동으로 

방송을 탄 개로서 사후 "동아보살"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세심당과 종무소 뒤쪽엔 청풍요라 이름 붙은 공양간이 있고, 그리고 스님들이 거처하는 화쟁요가 보입니다.

세심정에서 물한모금 하고 올라 보세요~ 이곳까지 올라오는데도 제법 이마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이제부터는 계단만 올라가면 되는데 이곳부터는 힘든 코스인 듯 "노약자는 여기서 참배하십시오!"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쉼터에 앉아서 아래쪽을 내려 보고 위를 올려보았습니다.



이곳부터 올라가는 길이 예사롭지 않네요. 노약자분은 잠시 쉼터의자에서 쉬어 가세요~

겨우 설득하여 같이 가기로 하고 뒷걸음으로 올라가면 조금 좋다고 했습니다.

뒷걸음으로 오르며 내려 보는 풍경을 보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시티투어를 타고 온 학생들이 공연을 보고 내려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골굴사는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사찰로서 선무도라는 무예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선무도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도 있으며 일반인이 사찰에 머물면서

예절과 무예를 접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과정도 있어서 의외로 외국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륜탑(五輪塔)이 있는 곳으로 먼저 올라왔는데, 오륜탑 앞에서 보는 골굴암 풍경이 잘 보이는 곳입니다.



골굴사 대웅전인 "대적광전" 이곳에서는 하루에 2번 11시, 15시에 선무도 및 승무공연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가 지나서 이곳에 도착했으니 공연이 끝나고 관람객들이 내려오고 있네요~

이곳을 먼저 둘러보고 기림사를 나중에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연의 모습(현수막에 걸려있는 사진)을 담았습니다.



골굴사 대웅전인 대적광전(大寂光殿)은 골굴사의 주불전으로 내부에는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석가모니불과 노사나

불의 삼존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산신당에서 출발하여 신중단, 칠성단, 라한굴, 약사굴, 마애여래좌상, 관음굴, 지장굴을 둘러볼수 있습니다.

산신당은 남근바위 오른쪽 언덕에 있고, 아마도 좌측에 있는 남근바위가 있어서 여궁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산신당으로 올라가며 내려 본 풍경입니다.



골굴사 관음굴은 골굴사 굴법당 중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동굴 벽면에 청동 관음보살상 108기를 원불로 봉안하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병들고 허약한 이가 이 굴 법당에서 잠을 자고 나면 생기를 되찾는다고 합니다.



지장굴과 관음굴이 보입니다.



월성 골굴암 마애여래좌상(보물 제581호) 이다. 동해안 양남에 있는 문무대왕릉을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애여래불좌상에서 관음굴법당으로 통하는 굴입니다. 

터키여행 중 스머프마을에서 보았던 기기묘묘한 바위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금강약수는 전체가 부처님의 전신으로 이루어진 암산 중 하부 절묘한 곳에 위치하여

정기의 보강에 좋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천연암반수입니다.

이 샘은 병약한이가 먹으면 원기가 회복되고 건강해진다고 하여 금강약수라 불리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곳.


골굴사는 경주의 함월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불국사보다 200년전에 지어진 국내유일의 석굴사원이지요.

골굴사를 나오면서 다시 봐도 경주의 소림사로 느껴집니다.

이곳을 찾을 때는 꼭 오전11시와 오후3시에 공연이 있으니 시간을 맞춰서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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