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내에서 81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오면 국형사에 도착합니다.
국형사에서 약 40분 정도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문사가 보이는데요.
보문사까지 오는 길도 차량 통행이 많지 않고 분위기가 고즈넉하여
트래킹하기에 나쁘지는 않지만,
본격적인 산행은 보문사부터 시작하는 셈입니다.
보문사까지 가는 길은 이처럼 잘 닦여진 자동차 도로입니다.
보문사는 깊은 산 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가까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착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보문사부터는 약 0.4km 정도 가파른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아주 짧은 코스이지만, 치악산의 매운 맛(??)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나면, 오른쪽으로 향로봉 향하는 탐방로가 나타납니다.
이 코스는 약간의 경사구간도 있지만, 사진과 같은 오솔길 느낌이 강하게 묻어납니다.
향로봉이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보폭도 빨라지는 구간입니다^^
드디어 남대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무성한 여름 수목 사이로 비친 원주시내의 모습은 마치 한 장의 그림엽서처럼 아름답습니다.
원주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가장 사랑받는 보문사~행구동 코스!!
짧은 시간을 내어 작은 치악산을 경험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