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 해변, 영목항 그리고 자연휴양림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7,699 | 2015-02-22 23:02:31

서해안 해변 중 꽃지 해변보다 예쁜이름이 없다.

근처에 스파를 할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영목항 회감도 좋아 겨울 여행도 괜찮아 보인다.


서울에서 운좋으면 2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한 시간의 여유는 더 하는 것이 좋겠다.

꽃지 해변이 보이는 숙소에 짐을 풀고, 앞 마당 해송을 살펴보다




멀리 보이는 마을까지 해변을 따라 가보려 했으나.. 아서라~ 겨울 바람에 눈에 보이는 거리가 맘과 같지 않다.



빠르게 포기하고 경치만 구경하고 만다.




다음날엔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안면도 맨 아래쪽 영목항에 도착해 식당을 찾아보니,

맘에 두고간 곳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섭섭한 마음에 차를 돌려 영목항 가장 커 보이는 식당에 들러 우럭 작은 걸로 하나(6만원) 시켜 3명 가족이 게눈 감추듯 해치운다. 영목항은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다.


안면도에 여러곳의 가볼만한 곳이 있지만, 그 중 자연휴양림은 특히 가볼만 하다.

지금은 겨울인지 사람도 적어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꽤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입구부터 해송이 내뿜는 좋은 공기 마시면, 자연은 마음을 위로하는 구나 생각하게 된다.



나무길로 가다 보면 조그만 동산 여러개에 걸친 산책길이 있는데 40 여분 걸으면 시작점으로 돌아온다.


안면도 휴양림의 최고봉, 최고의 조망은 탕건봉(안면도 제 1경)인데, 조선시대 벼슬아치가 망건의 덮개로 갓 아래 받쳐 쓴 관과 같은 모양이라 그리 불리웠다. 얼마전까지는 봉우리 이름을 알 수 없어,삼면으로 바다가 보인다해서 삼해봉으로 불리던 것을 고증을 진행하다 옛지명을 찾아 탕건봉으로 바로 잡았다고 한다.



탕건봉에서 보는 안면도 서해바다.


높은 산을 오르른 등산객에게는 92.7미터가 높이 겠냐마는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산책길이다.






탕건봉을 마지막으로 줄곧 내리막길로 천천히 걷다보면 출발지로 돌아오는데 높고 곧게 서있는 소나무를 보면 상쾌함을 다시한번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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