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해변 중 꽃지 해변보다 예쁜이름이 없다.
근처에 스파를 할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영목항 회감도 좋아 겨울 여행도 괜찮아 보인다.
서울에서 운좋으면 2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한 시간의 여유는 더 하는 것이 좋겠다.
꽃지 해변이 보이는 숙소에 짐을 풀고, 앞 마당 해송을 살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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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마을까지 해변을 따라 가보려 했으나.. 아서라~ 겨울 바람에 눈에 보이는 거리가 맘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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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포기하고 경치만 구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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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엔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안면도 맨 아래쪽 영목항에 도착해 식당을 찾아보니,
맘에 두고간 곳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섭섭한 마음에 차를 돌려 영목항 가장 커 보이는 식당에 들러 우럭 작은 걸로 하나(6만원) 시켜 3명 가족이 게눈 감추듯 해치운다. 영목항은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다.
안면도에 여러곳의 가볼만한 곳이 있지만, 그 중 자연휴양림은 특히 가볼만 하다.
지금은 겨울인지 사람도 적어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꽤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입구부터 해송이 내뿜는 좋은 공기 마시면, 자연은 마음을 위로하는 구나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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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길로 가다 보면 조그만 동산 여러개에 걸친 산책길이 있는데 40 여분 걸으면 시작점으로 돌아온다.
안면도 휴양림의 최고봉, 최고의 조망은 탕건봉(안면도 제 1경)인데, 조선시대 벼슬아치가 망건의 덮개로 갓 아래 받쳐 쓴 관과 같은 모양이라 그리 불리웠다. 얼마전까지는 봉우리 이름을 알 수 없어,삼면으로 바다가 보인다해서 삼해봉으로 불리던 것을 고증을 진행하다 옛지명을 찾아 탕건봉으로 바로 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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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건봉에서 보는 안면도 서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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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을 오르른 등산객에게는 92.7미터가 높이 겠냐마는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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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건봉을 마지막으로 줄곧 내리막길로 천천히 걷다보면 출발지로 돌아오는데 높고 곧게 서있는 소나무를 보면 상쾌함을 다시한번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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