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상원사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상원사,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에 오르기까지는 비로봉코스와 같은 길입니다. 적멸보궁 이후 오르막이 이어지고, 정상 직전 약 400m 계단은 공단이 오대산 탐방로 가운데 가장 가파른 곳으로 꼽는 구간입니다. 적멸보궁~비로봉 구간에는 구급함이 있습니다.
비로봉에서 상왕봉까지 2.3km 능선은 거의 평지에 가깝고 조망이 트여 있습니다. 공단 안내에 따르면 상왕봉으로 가는 길에 300년이 넘은 주목 군락과 고산식물이 자라며, 비로봉~상왕봉 능선에는 헬기장이 있습니다. 상왕봉을 지나 갈림길을 거쳐 두로령에 닿습니다. 두로령은 두로봉·내면 쪽 길과 만나는 고개이고, 이 코스는 여기서 북대 미륵암 쪽으로 내려갑니다. 공단 안내도에는 갈림길에서 북대 미륵암으로 바로 내려가는 지름길도 그려져 있습니다.
두로령에서 북대 미륵암을 거쳐 상원사까지 6.4km는 옛 임도입니다. 비포장 찻길 같은 내리막을 걷는 느낌이며 지금은 걸어서만 다닐 수 있습니다. 북대 미륵암은 공단 안내에 나옹선사가 머물던 곳으로 소개된 암자입니다.
이런 분께
- 공단은 이 길을 '상'으로 분류하면서도, 안내문에서는 경사보다 거리가 부담인 길로 설명합니다. 가장 가파른 곳은 비로봉 직전 계단이고, 나머지는 긴 거리를 꾸준히 걷는 체력이 관건입니다. 비로봉만 다녀오기 아쉽고 하루를 온전히 산에서 보내려는 분께 맞습니다.
- 입산 통제 시각은 공단 입산시간 표(2026-10 조회) 기준 상원사·적멸보궁에서 비로봉·북대 방향 하절기(4~10월) 16시이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순환 거리가 긴 만큼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에는 두로령~북대~상원사 임도에 지형과 바람 탓에 눈이 많이 쌓인다고 공단은 안내합니다. 아이젠·스패츠 등 겨울 장비가 필요하고, 대설특보 때는 통제가 잦습니다.
- 봄(3월 초~5월 15일)·가을(11월 15일~12월 15일) 산불 통제기간에는 비로봉·상왕봉·두로령 등 산 위 길이 닫히고 선재길·적멸보궁·중대·소금강~구룡폭포만 열립니다. 해마다 공지를 확인하세요.
- 아래 기록에는 상원사 원점 순환 외에, 진고개에서 출발해 동대산·두로봉·두로령을 지난 뒤 상왕봉·비로봉을 넘어 적멸보궁 쪽으로 내려온 종주 산행도 섞여 있습니다. 하루 산행 수치는 공단 순환 14.1km와 따로 보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