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 권역으로 고르기
덕유산 들머리는 무주(북·서), 거창(동), 함양(남)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먼저 어느 쪽에서 출발할지 정하면 코스가 좁혀집니다.
- 북쪽 무주 구천동·무주덕유산리조트 —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이 모여 있습니다. 곤돌라로 오른 설천봉에서 걷는 향적봉 1코스(설천봉), 구천동계곡과 백련사를 지나는 향적봉 2코스(구천동), 백련사에서 갈라져 중봉으로 오르는 오수자굴코스가 여기에 속하고, 종주코스도 구천동에서 출발합니다.
- 서쪽 무주 안성 — 칠연계곡을 따라 주능선의 동엽령으로 오르는 동엽령코스가 있습니다. 동엽령에서 향적봉 방향이나 남덕유산 방향으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 동쪽 거창 — 황점마을에서 삿갓재대피소로 오르는 삿갓재코스와 월성계곡을 따라 월성재로 오르는 월성재코스는 약 300m 떨어진 같은 마을 권역에서 출발하고 황점마을 주차장을 함께 씁니다. 북쪽 고제면의 신풍령(빼재)에서는 백두대간을 따라 횡경재로 가는 신풍령코스가 시작됩니다.
- 남쪽 함양 영각 — 영각탐방지원센터에서 남덕유산으로 오르는 남덕유산코스가 있고, 공단 종주코스도 이곳으로 내려옵니다.
목적으로 고르기
향적봉 정상
- 짧게 정상만 — 향적봉 1코스(설천봉)는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운영하는 곤돌라로 설천봉에 오른 뒤 공단 기준 편도 0.6km, 약 20분을 걷습니다. 곤돌라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운행이 중단되니 리조트에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공단 난이도 등급은 '중'입니다.
- 두 발로 끝까지 — 향적봉 2코스(구천동)는 공단 기준 편도 8.5km, 약 3시간입니다. 공단이 덕유산 대표 탐방코스로 소개하는 길로, 백련사까지는 완만한 계곡길이고 백련사~향적봉 2.5km는 계단 위주의 급경사입니다.
-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 오수자굴코스는 백련사에서 오수자굴을 지나 중봉(1,594.3m)까지 편도 4.2km, 약 2시간입니다. 중봉에서 향적봉까지는 약 1km(공단 기준 20분)라, 백련사를 사이에 두고 향적봉 2코스와 엮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 서쪽에서 능선을 타고 — 동엽령코스로 동엽령에 오른 뒤 북쪽으로 1km(약 20분) 가면 백암봉(1,503m)이고, 중봉을 지나 향적봉에 닿습니다.
남덕유산
- 영각에서 바로 오르는 길 — 남덕유산코스는 영각탐방지원센터에서 공단 기준 편도 3.6km, 2시간 30분입니다. 공단 13개 공식 코스 가운데 난이도 '상'은 이 코스 하나뿐이고, 계단이 많아 공단은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자제하라고 안내합니다.
- 공단이 비교적 쉽다고 소개하는 길 — 월성재코스는 공단이 남덕유산 쪽 코스 가운데 비교적 쉬운 길로 소개하는 편도 3.6km 길입니다. 월성재에서 주능선을 따라 남덕유산으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월성재 바로 아래 300m는 가파른 돌계단입니다.
주능선 고개와 대피소
- 동엽령코스 — 안성에서 동엽령까지 공단 기준 편도 약 4.5km, 2시간입니다.
- 삿갓재코스 — 황점마을에서 삿갓재까지 편도 3.4km, 1시간 40분입니다. 공단은 이 길을 "삿갓재대피소를 최단시간에 오르는 코스"로 소개하고, 향적봉이나 남덕유산까지 갈 계획이면 대피소에서 1박한 뒤 이른 시간에 출발하라고 권합니다.
- 월성재코스 — 월성에서 월성재까지 편도 3.6km입니다. 같은 마을에서 출발하는 삿갓재코스와 묶어 삿갓재~삿갓봉~월성재를 돌아 내려오는 산행을 짤 수 있습니다.
계곡길
- 구천동계곡 — 향적봉 2코스(구천동)의 앞부분입니다. 공단은 백련사까지 다녀오는 구천동계곡 길을 왕복 12km, 약 3시간으로 안내하며, 제15경 월하탄, 제19경 비파담, 제28경 구천폭포 등을 볼거리로 꼽습니다.
- 월성계곡 — 월성재코스가 공단이 거창의 '소금강'이라 부르는 월성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 칠연계곡 — 동엽령코스가 칠연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칠연삼거리~칠연폭포 구간은 현재 통제 중이라, 공단 안내대로 칠연폭포삼거리에서 동엽령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 가야 합니다.
종주
- 종주코스는 구천동에서 향적봉에 올라 중봉·백암봉·동엽령·무룡산(1,491.9m)·삿갓재·삿갓봉(1,419m)·월성재를 지나 남덕유산을 넘어 영각으로 내려가는 공단 공식 탐방로입니다. 공단 기준 편도 26.9km, 14시간이며, 공단은 대피소를 미리 예약하고 1박 2일로 나눠 걷기를 권합니다. 비박과 야간 산행은 금지됩니다. 체력이 걱정되면 향적봉에서 영각 방향, 즉 북에서 남으로 진행하라는 것이 공단 권고입니다.
백두대간 북쪽 능선
- 신풍령코스는 신풍령(빼재)에서 갈미봉·대봉·지봉(못봉)을 지나 횡경재까지 공단 기준 편도 7.8km, 4시간입니다. 공단 코스 등급은 '중'이지만 안내문은 '매우 어려운 탐방코스'라고 적습니다. 샘터와 화장실이 없어 물을 넉넉히 챙겨야 하고, 신풍령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없습니다.
체력과 일정으로 고르기
공단 편도 기준으로 보면 덕유산 코스는 크게 네 무리로 나뉩니다.
- 걷는 거리가 짧은 길 — 향적봉 1코스(설천봉) 편도 0.6km. 곤돌라 운행 여부에 일정이 달려 있습니다.
- 편도 3~4.5km로 주능선에 닿는 길 — 삿갓재코스 3.4km, 남덕유산코스 3.6km(난이도 상), 월성재코스 3.6km, 오수자굴코스 4.2km(백련사 출발), 동엽령코스 약 4.5km. 오수자굴코스는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걸으면 백련사까지 계곡길 6km가 더해집니다.
- 편도 7~9km의 긴 길 — 향적봉 2코스(구천동) 8.5km, 신풍령코스 7.8km. 신풍령코스는 능선 위 갈림길인 횡경재에서 끝나는 편도 길이라, 송계로 내려갈지 다른 방향으로 이어 갈지 하산 경로를 미리 정해야 합니다.
- 1박 2일 — 종주코스 26.9km.
실제 하루 산행은 공단 편도 거리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능선에 오른 뒤 다른 들머리로 넘어가거나 능선을 더 이어 걷는 산행이 많기 때문입니다. 코스별 실제 산행 거리와 시간은 각 코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절과 통제로 고르기
- 봄·가을 산불 통제기간 — 봄(3월 초~4월 말)과 가을(11월 중순~12월 중순)에는 주능선을 비롯한 대부분의 탐방로가 닫힙니다. 최근 공지에서 이 기간에도 열린 구간은 설천봉~향적봉, 구천동~백련사~향적봉, 황점~삿갓재 등 일부입니다. 개방 구간은 해마다 공지를 확인하세요.
- 5~6월 탐방로 예약제 — 매년 5월 하순~6월 하순 무렵에는 설천봉~향적봉과 안성~동엽령 구간을 예약해야 걸을 수 있습니다. 기간과 정원은 해당 연도 공고를 따릅니다.
- 겨울 — 공단은 향적봉 일대 상고대·설경, "겨울의 금강산(개골산)"이라 불릴 만한 남덕유산 설경, 오수자굴 역고드름을 소개합니다. 백련사~향적봉은 아이젠 없이는 오르기 힘들고, 월성 길은 입구에서 2.5km 지점부터 얼어 아이젠이 필수입니다. 인월담~칠봉~설천봉 구간은 겨울(12월 중순~3월 초)에 출입이 금지됩니다.
- 입산 시각 — 입산시간지정제로 들머리마다 입산 통제 시각이 다릅니다. 신풍령·송계는 동절기 11시·하절기 12시, 영각·월성은 동절기 13시·하절기 14시부터 통제돼, 구천동·안성·황점(동절기 14시·하절기 15시)보다 이릅니다(2026-07-22 시행 공고 기준, 변경 가능). 각 코스 페이지의 시각을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