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은 어떤 산인가
칠갑산은 충남 청양군 대치면·정산면·장평면에 걸쳐 군 한가운데 솟은 산으로,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듭니다. 1973년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칠갑산도립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정상은 561m(청양군·한국관광공사)이며, 산림청 자료에는 559.7m로 적혀 있습니다.
이름은 천지만물을 뜻하는 '칠(七)'과 육십갑자의 첫 글자 '갑(甲)'에서 따왔다고 전해지고(청양군), 산줄기가 일곱 군데로 뻗고 일곱 명당이 있다 하여 붙었다고도 합니다(산림청). 청양군에 따르면 정상에서는 금강과 계룡산, 보령 오서산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서해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여러 갈래 능선이 뻗어 내리고, 청양군은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 9개로 소개하며 산장로·사찰로·천장로·장곡로·지천로·휴양로·칠갑로·도림로 같은 노선 이름을 붙여 안내합니다. 어느 노선이든 정상에서 만나므로, 코스 선택은 어느 들머리에서 올라 어느 쪽으로 내려올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들머리로 고르기 — 천장호·장곡사·칠갑광장
- 천장호(정산면 천장리) — 천장호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출렁다리는 2009년에 놓였고 길이는 207m입니다(산림청). 청양군 안내 '천장로'로,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약 4km(청양군 표 3.7km)입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급경사 계단이 이어지고, 정상 직전에도 짧은 급경사가 있습니다. → 칠갑산 천장호코스
- 장곡사(대치면 장곡리) — 칠갑산 장승공원 옆 장곡주차장에서 은행나무 가로수가 늘어선 포장길을 따라 장곡사까지 걸은 뒤, 장곡사 경내를 스치듯 지나 산길로 들어섭니다. 청양군 안내 '사찰로'로, 장승공원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약 4km, 장곡사에서 정상까지 약 3km이며 청양군은 "가장 인기 있는 길"로 소개합니다. 장곡사 위 처음 500m가 급경사·계단이고 정상부에 바위를 밟는 구간이 있습니다. 장곡사에는 대웅전이 위아래로 두 채 있습니다. 경내에서는 조용히 지나갑니다. → 칠갑산 장곡사코스
- 칠갑광장(한티고개) — 한티고개 위 휴게소 광장에서 출발해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와 팔각정 자비정을 지나 정상에 오릅니다. 청양군 안내 '산장로'로 정상까지 약 4km이며, 청양군은 "가장 오르기 쉬운 길"로 소개합니다. 자비정까지는 임도를 겸한 평탄한 길이고, 정상 직전 100m가 급경사 계단입니다. → 칠갑산 칠갑광장코스
청양군에는 철도역이 없어 자가용이나 버스로 들머리에 갑니다.
횡단이 기본 — 차량 회수부터 정하기
칠갑산은 여러 노선이 정상에서 만나므로 한 들머리에서 올라 정상을 넘어 다른 들머리로 내려오는 횡단 산행을 짤 수 있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지므로 차를 어디에 두고 어떻게 되찾을지를 출발 전에 정해 두어야 합니다.
- 한티고개에서 장곡사로 — 청양군과 한국관광공사는 한티고개(칠갑광장)에서 출발해 장곡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 소개하며, 3시간가량 걸린다고 안내합니다. 칠갑산 칠갑광장코스로 올라 칠갑산 장곡사코스로 내려오는 조합입니다.
- 칠갑광장에서 천장호로 — 산림청은 칠갑 주차장에서 칠갑광장휴게소와 칠갑산 천문대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 천장리로 내려가는 길을 주요 등산로로 소개합니다. 칠갑광장에서 출렁다리와 천장리로 이어지는 길에서 전체 동선을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
- 천장호와 장곡사 사이 — 칠갑산 천장호코스로 올라 장곡사로 내려오거나, 반대로 장곡사에서 올라 출렁다리로 내려오는 횡단입니다.
- 같은 주차장으로 돌아오고 싶다면 — 천장호에서는 올라간 천장로를 그대로 되짚어 왕복할 수 있습니다(청양군 안내 하산 1시간 10분). 장곡주차장에서는 사찰로를 되짚거나, 정상에서 삼형제봉 쪽으로 돌아 장곡주차장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다만 삼형제봉을 거치는 장곡로는 청양군이 "험하기로는 제일"이라고 소개하는 길입니다.
그 밖의 노선
- 삼형제봉을 거치는 장곡로·지천로 — 장곡로는 청양군 안내로 약 5km, 지천로는 3.9km에 오르는 데 2시간 20분입니다. 장곡주차장에서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길과 칠갑광장에서 정상을 넘어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길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도림로 — 청양군이 거리로는 가장 짧은 노선으로 소개하는 길로, 도림사지를 지나 정상에 오릅니다. 도림에서 도림사지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길을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
- 휴양로 — 약 6.5km로 청양군 노선 가운데 가장 깁니다. 휴양림 쪽 길은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는 일부 구간이므로 정상까지의 동선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 칠갑로 — 칠갑호 쪽에서 오르는 노선입니다.
걷는 양으로 고르기
아래는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가는 편도 청양군 안내 수치입니다. 횡단 산행은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을 합쳐 계획해야 합니다.
- 칠갑광장 → 자비정 → 정상(산장로): 약 4km
- 장승공원 주차장 → 장곡사 → 정상(사찰로): 약 4km(장곡사에서 정상까지 약 3km), 청양군 안내 오름 약 1시간 20분
- 천장호 주차장 → 출렁다리 → 정상(천장로): 약 4km(청양군 표 3.7km), 하산 1시간 10분
- 지천로: 3.9km, 오름 2시간 20분
- 장곡로: 약 5km
- 휴양로: 약 6.5km
- 도림로: 청양군이 거리로 가장 짧다고 소개
칠갑산 등산로에는 기관이 정한 난이도 등급이 없습니다. 청양군은 산장로를 "가장 오르기 쉬운 길", 장곡로를 "험하기로는 제일"로 소개합니다. 천장로는 출렁다리를 건너자마자, 사찰로는 장곡사 위에서 급경사 계단이 시작되고, 산장로는 정상 직전에 급경사 계단이 있습니다. 비가 온 뒤나 겨울에는 계단과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통제와 계절 확인
-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칠갑산 일부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청양군 공지를 확인합니다.
- 기상 여건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한국관광공사).
- 해 지기 전에 하산을 마치도록 일정을 잡습니다.
- 물과 간식은 출발 전에 챙기고, 화장실은 들머리에서 미리 들릅니다.
- 장곡사와 도림사지는 경내와 유적에서 조용히 지나갑니다. 천장호는 저수지이므로 물가로 내려가지 않고, 산행이 부담되는 일행은 호숫가 산책로만 걸어도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산
- 계룡산 등산코스: 칠갑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충남의 산입니다.
- 대둔산 등산코스: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드는 충남의 또 다른 도립공원 산입니다.
- 덕숭산 등산코스: 예산 덕산도립공원의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수덕사에서 정상에 오르는 지정 탐방로가 있습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