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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와 마무리

체르마트 추천 코스 — 5호수길, 고르너그라트 걸어 오르기, 로트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하산

2026.10.16 발행

체르마트 추천 코스 — 5호수길, 고르너그라트 걸어 오르기, 로트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하산

이 글은 체르마트에서 걸을 코스 네 가지를 다룹니다. 여름에는 로트호른·고르너그라트·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세 전망대가 운영되며, 세 곳 모두 마테호른을 보기 위한 자리입니다. 에브리트레일 허브에는 2013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이 세 전망대를 축으로 걸은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대중적인 5호수길을 더합니다.

체르마트는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마을입니다. 열차로 테슈(Täsch)까지 와서 20분 간격으로 다니는 셔틀 열차(12분 소요)로 갈아타거나, 비스프(Visp)에서 바로 체르마트행 열차를 탑니다. 마을 안은 도보, 전기 택시, 무료 전기 버스로 움직입니다.

1. 로트호른 — 하루 30km, 체르마트에서 가장 긴 날

허브 기록(2013년 7월 31일): 거리 30.1km, 오르막 1,738m, 총 11시간 33분, 체르마트.

여기서 로트호른은 체르마트의 운터로트호른(3,103m)입니다. 스위스에는 같은 이름의 봉우리가 여럿 있으니 혼동하지 않습니다. 리프트는 세 단계입니다. 체르마트에서 터널 속 케이블 열차(푸니쿨라)로 수네가(2,288m), 곤돌라로 블라우헤르트(2,571m), 케이블카로 로트호른(3,103m)에 이릅니다. 블라우헤르트–로트호른 케이블카는 여름 한철만 운행하며 2026년에는 6월 하순에 열렸습니다. 수네가 푸니쿨라도 봄에 정비 휴장이 있어 2026년에는 6월 13일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6월 여행이라면 그해 운행 개시일을 먼저 확인합니다.

기록의 30.1km·오르막 1,738m는 리프트 없이 마을에서 걸어 오른 양에 가깝습니다. 11시간 넘게 걸은 날이므로 체력과 이른 출발이 전제입니다. 보통의 트레커라면 리프트로 로트호른까지 오른 뒤 블라우헤르트까지 걸어 내려오고, 거기서 5호수길로 이어 수네가까지 걷는 조합이 현실적입니다. 로트호른 정상에서는 체르마트를 둘러싼 4,000m급 봉우리 대부분이 보입니다.

2. 고르너그라트 — 3,089m까지 걸어서

허브 기록(2013년 8월 1일): 거리 23.8km, 오르막 1,568m, 총 8시간 15분,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3,089m)까지 걸어서 올라감.

고르너그라트 철도는 체르마트역(1,605m)에서 3,089m까지 올려 주는 톱니바퀴 열차로, 중간에 역 네 곳이 있어 리펠알프, 리펠베르크, 로텐보덴 어디서든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2026년 여름·가을 시즌은 4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이며, 체르마트 첫차는 7시, 8시부터는 24분 간격입니다. 고르너그라트발 마지막 하행은 계절마다 달라 시간표를 그날 확인합니다. 2026년 11월 2일~14일은 공사로 운행을 멈춥니다.

걸어 오르는 길은 리펠알프를 지나 리펠베르크, 로텐보덴을 거칩니다. 리펠알프까지는 숲길과 마을길이 많고, 그 위부터 시야가 트입니다. 로텐보덴 바로 아래 리펠제 호수에 마테호른이 비치는 자리가 이 코스의 대표 장면입니다. 고르너그라트 정상에서는 고르너 빙하와 몬테로자 산군이 정면에 펼쳐집니다.

단축 방법은 열차로 리펠알프나 리펠베르크까지 오른 뒤 걷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리펠베르크에서 출발하면 오르막이 크게 줄고, 내려올 때는 열차를 탑니다. 고르너그라트에서 로텐보덴까지 내려와 리펠제를 돌아보는 짧은 산책만 해도 핵심 풍경은 다 봅니다.

3.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 체르마트 하산

허브 기록(2013년 8월 2일): 거리 16.5km, 오르막 618m, 총 4시간 3분. 곤돌라로 클라인 마테호른(3,883m)을 관람한 뒤 트로케너 슈테크(2,939m)에서 체르마트까지 도보 하산.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클라인 마테호른, 3,883m)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악역입니다. 체르마트에서 환승을 포함해 40분 안팎이면 닿습니다. 트로케너 슈테크부터는 유리 바닥 캐빈이 있는 3S 곤돌라 "마테호른 글레이셔 라이드"가 운행합니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얼음 조각을 전시한 글레이셔 팰리스가 있고, 4,000m급 봉우리 38개와 빙하 14개가 보입니다. 왕복 요금은 2026년 여름 기준 138 CHF(비수기는 120 CHF부터), 편도 69 CHF입니다.

클라인 마테호른과 트로케너 슈테크 사이는 빙하 위입니다. 이 구간은 걸어 내려올 수 없습니다. 반드시 곤돌라로 트로케너 슈테크까지 내려온 뒤 거기서 걷기 시작합니다. 트로케너 슈테크(2,939m)에서 슈바르츠제(2,583m)까지는 체르마트 관광청 26번 코스 "마테호른 글레이셔 트레일"로, 6.6km에 2시간, 오르막 174m·내리막 515m, 난이도 T3입니다. 바위투성이 지형에 한여름에도 눈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트로케너 슈테크에서 체르마트까지 걸어 내려온 허브 기록이 16.5km입니다.

2013년에는 편도가 왕복과 거의 같았지만 2026년 요금표는 편도가 왕복의 절반이라, 올라갈 때 리프트·내려올 때 도보 구성이 요금 면에서도 합리적입니다. 3,883m에서는 천천히 움직이고,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오면 바로 내려옵니다.

4. 5호수길(5-Seenweg) — 체르마트의 대표 코스

허브 기록은 없지만 체르마트에서 가장 많이 걷는 길입니다. 체르마트 관광청 11번 코스로, 블라우헤르트(2,571m)에서 수네가(2,288m)까지 11.3km, 3시간 30분, 오르막 265m·내리막 542m입니다. 반대 방향은 3시간 50분입니다. 슈텔리제, 그린지제, 그륀제, 모스지제, 라이제 다섯 호수를 차례로 지나며, 슈텔리제에 비친 마테호른이 이 길의 대표 사진입니다. 공식 코스명은 "5-Seenweg"입니다.

리프트로 블라우헤르트까지 올라가 걷기 시작하면 됩니다. 수네가에 닿으면 푸니쿨라로 체르마트까지 내려옵니다. 호수마다 쉬어 가면 4시간 이상 잡는 것이 편합니다.

네 코스 비교

코스 거리 오르막 시간 난이도 핵심 리프트
로트호른 (2013 기록) 30.1km 1,738m 11시간 33분 최상 수네가–블라우헤르트–로트호른
고르너그라트 걸어 오르기 (2013 기록) 23.8km 1,568m 8시간 15분 상 고르너그라트 철도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하산 (2013 기록) 16.5km 618m 4시간 3분 중 (빙하 트레일 T3)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곤돌라
5호수길 11.3km 265m 3시간 30분 하 수네가 푸니쿨라·블라우헤르트 곤돌라

일정 짜기

사흘이면 첫날 5호수길(고도 적응), 둘째 날 고르너그라트, 셋째 날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하산이 무난합니다. 로트호른 하루 30km는 체력에 자신이 있고 날씨가 확실한 날에만 배정합니다. 전망대 세 곳은 모두 마테호른 조망이 목적이므로, 구름이 낀 날은 산 위에 올라도 볼 것이 없습니다. 아침 웹캠으로 마테호른이 보이는지 확인한 뒤 출발합니다.

허브의 세 기록은 기록 페이지에서 GPX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2013년 경로이므로 현장 이정표와 최신 트레일 정보를 우선합니다. 리프트 요금과 운행 기간은 그 뒤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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