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코스는 기관마다 따로 안내합니다
관악산 전체를 하나로 묶은 코스 목록은 없습니다. 관악구는 서울 쪽 등산로 10개를, 과천시는 과천 쪽 코스를, 서울관광재단 안내서는 관악산역 기준 코스를 따로 안내합니다. 거리와 시간을 재는 기준도 기관마다 달라서, 아래에서는 수치마다 어느 기관의 안내인지 함께 적었습니다.
- 정상은 연주대(629m)입니다. 관악구 안내는 연주대를 모든 등산로가 모이는 곳으로 적습니다.
- 연주대는 정상 바위틈에 축대를 쌓고 응진전을 올린 곳이고, 연주암은 정상 남쪽 아래에 있는 사찰입니다. 연주샘은 서울대 계곡 쪽에 있는 샘입니다. 이름이 비슷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삼성산(481m)이 이어집니다.
들머리로 고르기
사당 쪽 (사당역)
- 관악산 사당코스 — 관악구 안내 기준 사당역 4번 출구에서 관음사까지 걸어서 25분입니다. 관음사를 지나 사당능선의 마당바위와 관악문을 거쳐 연주대에 오릅니다. 관악구 안내 제1등산로(관음사~연주대)는 4.5km, 약 140분입니다.
서울대 쪽 (관악산역·서울대입구역)
서울대 쪽 들머리는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 바로 앞 관악산공원 입구입니다. 서울관광재단 안내서는 이곳을 관악산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코스의 시작점으로 소개합니다.
- 관악산 서울대 계곡코스 — 관악산공원에서 도림천 계곡을 따라 제4야영장과 연주샘을 지나고, 서울대 계곡 쪽 제3깔딱고개를 넘어 연주대에 오릅니다. 관악구 안내 제2·제3등산로를 이으면 4.6km입니다. 서울관광재단 안내서는 같은 계곡을 오르는 B 계곡 코스를 4.7km, 2시간 30분, 보통으로 적습니다.
- 관악산 공학관코스 —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513번 버스를 타고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앞'에서 내려 출발합니다. 서울관광재단 안내서의 연주대 A 코스이며 2km, 1시간 30분, 보통입니다. 연주샘부터는 서울대 계곡코스와 같은 길입니다.
- 관악산 자운암능선 — 관악산공원에서 계곡을 따라 서울대 공학관 위쪽까지 오른 뒤 자운암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자운암 국기봉을 지나 연주대에 닿습니다. 공학관 쪽에서 바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 관악산 학바위능선 — 관악산공원에서 제4야영장을 지나 무너미고개까지 오른 뒤 학바위능선을 탑니다. 학바위 국기봉과 연주암을 거쳐 연주대에 닿습니다.
과천 쪽 (과천역)
- 관악산 과천향교코스 — 과천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과천향교에서 출발합니다. 자하동천 계곡을 따라 대피소와 연주암을 지나 연주대에 오릅니다. 과천시 안내 2코스이며 4.1km, 4시간입니다.
원하는 산행으로 고르기
연주대까지 짧게
- 서울관광재단 안내서는 공학관코스(A 코스)를 연주대에 오르는 가장 짧고 쉬운 코스로 소개합니다. 정상 부근 철계단이 좁고 가파르다고도 함께 적었으니, 이 구간은 오르내릴 때 천천히 움직이세요.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바로
- 역 출구 바로 앞에서 출발하려면 관악산역 1번 출구 앞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시작하는 서울대 계곡코스가 맞습니다.
- 사당역 4번 출구에서는 관음사를 거쳐 사당코스로, 과천역 7번 출구에서는 과천향교를 거쳐 과천향교코스로 이어집니다.
계곡을 따라
능선을 걸어서
- 사당코스는 사당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관악문 주변과 정상 일대에서는 지정된 길을 벗어나 바위에 오르지 마세요.
- 자운암능선에는 철제 난간과 밧줄을 잡고 오르는 암벽 구간이 세 곳가량 있습니다. 서울관광재단 안내서는 이곳에 안전시설과 우회로가 있다고 적습니다. 암벽 구간은 우회로로 지나세요.
- 학바위능선은 바위 구간과 좁은 길이 이어져, 서울관광재단 안내서가 등산화가 필요하다고 적은 길입니다.
- 팔봉능선과 육봉능선은 바위 능선이라 이 페이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한쪽으로 올라 다른 쪽으로 내려가기
연주대에서 여러 길이 갈라지기 때문에 한쪽 들머리로 올라 다른 쪽으로 내려가는 산행이 흔합니다.
- 사당코스로 오른 산행은 같은 능선을 되짚기보다, 연주암을 거쳐 과천향교로 내려가거나 서울대 계곡을 따라 관악산공원·공학관 쪽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연주암에서 자하동천 계곡을 따라 과천까지 내려가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합니다.
- 자운암능선으로 올라 서울대 계곡(연주샘) 쪽으로 내려오면 관악산공원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삼성산까지 이어 걷기
- 무너미고개는 관악산과 삼성산을 잇는 고개입니다. 학바위능선은 삼성산을 먼저 오른 뒤 무너미고개를 거쳐 관악산으로 넘어가는 종주의 한 구간으로도 쓰입니다. 이렇게 이으면 하루 일정이 크게 늘어나니 하산 지점까지 미리 정해 두세요.
힘든 정도로 고르기
난이도 등급은 서울관광재단 안내서에만 있습니다. 관악구와 과천시 안내에는 난이도 등급이 없습니다.
- 서울관광재단 '보통': 공학관코스(A 코스 2km, 1시간 30분) · 서울대 계곡코스(B 계곡 코스 4.7km, 2시간 30분)
- 서울관광재단 '어려움': 자운암능선(4.3km, 2시간 30분) · 학바위능선(6km, 3시간 30분)
- 등급 표기 없음: 사당코스(관악구 안내 제1등산로 4.5km, 약 140분) · 과천향교코스(과천시 안내 4.1km, 4시간)
위 수치는 각 기관이 안내하는 코스 구간의 값입니다. 코스 페이지의 실제 산행 통계는 역에서 걸어간 길과 다른 쪽으로 내려간 하산길까지 포함한 하루 산행 값이라 위 수치보다 길게 나옵니다. 두 수치를 더하거나 맞대어 비교하지 마세요. 특히 학바위능선 기록은 대부분 삼성산이나 사당능선과 이어 걸은 긴 종주이고, 공학관코스 기록도 대부분 다른 들머리와 이어 걸은 산행입니다. 그래서 이 두 코스의 통계를 각각 6km, 2km 코스의 값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처음이라면
- 연주대가 목표라면 서울관광재단이 '보통'으로 분류한 서울대 계곡코스나 공학관코스로 먼저 길을 익힌 뒤 '어려움' 능선에 도전하는 편이 좋습니다.
- 첫 산행이라면 정상 대신 숲길을 먼저 걸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관악산 초보 등산코스에서 사당역 쪽에서 걷기 좋은 짧은 길을 다룹니다.
- 서울관광재단 안내서는 서울대 계곡 길에 돌길과 계단이 많아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하산 때는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내려오세요.
산행 전에 알아 둘 것
- 정상 일대에는 기상레이더와 방송 송신 시설이 있어 시설 구역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 정상 부근과 바위 구간에서 실족 사고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2024년 보도). 지정된 길 밖의 바위에는 오르지 마세요.
- 서울대 계곡 쪽 제3깔딱고개를 지나 정상 직전에서 암릉 길과 우회길로 갈립니다. 서울관광재단 안내서는 초보자에게 우회길을 권합니다.
-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관할 구청·시청 안내를 확인하세요.
- 주말에는 연주대 정상석 앞에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 수 있습니다.
- 화장실은 관악산 제2광장, 제4야영장 부근, 연주암에 있습니다(서울관광재단·관악구 안내).
- 사고가 나면 119에 신고하고, 등산로 국가지점번호판의 번호로 위치를 알리세요(관악구 안전수칙).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