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산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경기 하남시 초이동에 걸친 표고 134m 야산입니다. 강동구는 이 봉우리를 구에서 가장 높은 자리로 안내합니다. 이름 그대로 위에서 보면 한 일(一)자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라, 정상을 목표로 오르내리는 산이라기보다 능선을 따라 걸어서 지나가는 산에 가깝습니다.
일자산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위치 | 서울 강동구 둔촌동·길동·상일동 ~ 경기 하남시 초이동 |
| 표고 | 134m (강동구 안내 기준 구내 최고봉) |
| 관리 | 강동구청 푸른도시과 생태여가팀 (02-3425-6450) |
| 공식 코스 | 서울둘레길 7코스 일자산 · 명일근린공원~오금1교 · 7.7km · 3시간 15분 · 초급 |
| 능선 구간 | 서울둘레길 7코스가 지나는 구간 기준 약 3.2km (공식 코스 7.7km 가운데) |
| 능선 실측 | 약 3.2km · 1시간 안팎 (실측 열다섯 건 중앙값) |
| 오르막 | 100m 안팎 |
| 가장 가까운 역 |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능선 서쪽 기슭) |
| 형태 | 편도. 남쪽 둔촌동과 북쪽 상일동 자락을 잇습니다 |
일자산은 등산인가 산책인가
산책에 가깝습니다. 표고 134m의 낮은 흙길 능선이고, 서쪽 기슭에 지하철역과 병원, 아파트 단지가 붙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 능선을 걷는 사람들 대부분은 서울둘레길 7코스를 걷다가 지나갑니다. 등산화와 스틱을 갖추고 오르는 산이 아니라, 운동화로 걷는 동네 능선길입니다.
이 글이 다루는 구간은 서울둘레길 7코스가 지나는 능선 3km 남짓입니다. 능선 자체는 남쪽 하남시 방면으로 더 이어지므로, 길게 걷고 싶으시면 남북으로 더 뻗은 일자산 2코스(8.14km)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자산 코스 순서
능선을 그대로 지나는 공식 노선은 서울둘레길 7코스 일자산입니다. 서울시 안내 기준 명일근린공원에서 출발해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일자산 해맞이공원, 둔굴,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구를 지나 오금1교에서 끝납니다. 거리와 소요시간, 난이도는 앞 표에 적은 대로입니다.
이 가운데 능선 구간은 시작 2.5km 지점부터 5.8km 지점까지 약 3.2km이고, 앞뒤 4.4km는 접근 구간과 하천·시가지 구간입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공식 경유지인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능선 노선에서 430m, 함께 안내되는 일자산허브천문공원은 550m 떨어진 서쪽 기슭에 있습니다. 근처 시설로 함께 안내되는 것이지 노선이 그 앞을 지나가지는 않습니다. 캠핑장과 허브천문공원을 함께 보시려면 능선에서 서쪽으로 한 번 내려섰다가 돌아와야 합니다.
일자산 능선 실측 기록 열다섯 건
이 능선을 걸은 공개 기록은 대부분 서울둘레길 종주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트랙 전체가 아니라 일자산 능선 구간(약 3.3km)만 같은 기준으로 잘라 비교했습니다. 걷기·달리기 열다섯 건 기준이고, 표의 링크에서 각 기록의 GPX 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 기록 | 활동 | 능선 구간 | 구간 소요 (쉰 시간 포함) | 오르막 |
|---|---|---|---|---|
| A | 달리기 | 3.24km | 32분 | 96m |
| B | 하이킹 | 3.27km | 40분 | 121m |
| C | 하이킹 | 3.25km | 44분 | 82m |
| D | 하이킹 | 3.34km | 46분 | 99m |
| E | 걷기 | 3.26km | 51분 | 91m |
| F | 걷기 | 3.57km | 53분 | 93m |
| G | 걷기 | 3.27km | 54분 | 93m |
| H | 하이킹 | 3.19km | 55분 | 85m |
| I | 하이킹 | 3.27km | 56분 | 90m |
| J | 걷기 | 3.25km | 1시간 8분 | 93m |
| K | 걷기 | 3.26km | 1시간 8분 | 94m |
| L | 걷기 | 3.37km | 1시간 16분 | 81m |
| M | 걷기 | 3.34km | 1시간 21분 | 142m |
| N | 걷기 | 3.28km | 1시간 31분 | 97m |
| P | 하이킹 | 3.47km | 3시간 13분 | 134m |
소요시간 중앙값은 55분 안팎입니다(쉰 시간 포함). 오래 걸린 기록은 길게 쉬어 간 경우이고 30분대는 달리기 기록이니, 쉬지 않고 걸으면 한 시간 안팎으로 보시면 됩니다.
일자산 소요시간 — 구간을 둘로 나눠 보면
능선의 높은 자리는 남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남쪽 끝(둔촌동 쪽)에서 최고점까지 약 1.2km, 최고점에서 북쪽 끝(상일동 쪽)까지 약 2.1km입니다.
| 구간 | 거리 | 소요시간 (중앙값) |
|---|---|---|
| 남쪽 끝 ↔ 최고점 | 1.2km | 21~22분 |
| 최고점 ↔ 북쪽 끝 | 2.1km | 35~36분 |
기록 대부분이 북에서 남으로 걸었으므로 남쪽 1.2km 소요는 대개 내려선 시간입니다.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붙어 올라가시면 이보다 길게 잡으시는 편이 맞습니다.
남쪽 1.2km는 능선에 올라붙는 구간이라 짧은 오르막이 이어지고, 북쪽 2.1km는 최고점을 지난 뒤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조금씩 내려서는 구간입니다. 고도만 놓고 보면 힘이 드는 대목은 남쪽 1.2km에 몰려 있습니다.
일자산 가는 법과 주차
지하철로 가는 편이 가장 단순합니다. 능선 서쪽 기슭에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붙어 있고, 강동구 안내는 3번 출구를 들머리로 적고 있습니다. 능선 최고점까지 직선으로 460m 남짓이고, 실제로 걷는 길은 오르막이라 이보다 깁니다. 서울둘레길 7코스를 통째로 걸으실 계획이라면 서울시 공식 안내대로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해 5·9호선 올림픽공원역 1번 출구에서 끝내는 순서가 맞습니다. 5호선 둔촌동역은 능선 남서쪽, 상일동역은 북동쪽에 있어 어느 쪽에서 붙어도 접근이 됩니다.
버스는 '일자산입구·둔촌도서관' 정류장에 342번·2312번이 서고 3323번도 지납니다. 일부 관광 안내에 적힌 351번은 옛 번호입니다. 개편이 잦은 지역이니 출발 전 지도 앱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주차는 넉넉하지 않습니다. 체육관 부설 주차장(20~43대 규모)이 있지만 요금·운영 안내가 확실치 않으니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고, 주말에는 공원 이용자와 겹칩니다. 지하철을 권합니다. 문의는 강동구청 푸른도시과(02-3425-6450).
능선 전체를 걸으면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않는 편도 동선입니다. 차를 세워 두셨다면 남쪽 자락에서 능선을 왕복하는 편이 낫고, 지하철로 오셨다면 한쪽 역에서 시작해 반대쪽 역으로 빠지는 쪽이 편합니다.
일자산 안전과 편의
산 자체가 낮고 도심에 있어 조난이나 탈진을 걱정할 곳은 아닙니다. 신경 쓸 대목은 다른 데 있습니다.
갈림길을 가장 신경 쓰셔야 합니다. 능선 좌우로 주택가와 공원 시설로 내려서는 길이 촘촘해서, 특히 어두워진 뒤에는 능선을 벗어난 줄 모르고 내려가기 쉽습니다. 공원등이 있지만 능선 전 구간이 밝지는 않습니다. GPX를 지도 앱에 올려 두고 내 위치를 궤적 위에서 확인하면 이 문제는 거의 사라집니다.
물과 간식은 들머리에서 준비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능선 위에서 무엇을 살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서쪽 기슭이 곧바로 시가지라 역 주변에서 준비하면 충분하고, 중간에 부족해지면 서쪽으로 내려서서 채운 뒤 다시 올라오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능선이라, 시야가 짧게 꺾이거나 폭이 좁아지는 대목에서는 서로 위치를 알리는 편이 낫습니다.
계절로는 겨울이 까다롭습니다. 낮은 산이라 눈이 오래 남지는 않지만, 흙길 능선의 응달 구간은 얼면 미끄럽습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서울시가 이 코스를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숲길'로 안내할 만큼 숲이 이어져, 하천이나 시가지 산책로보다 걷기 편한 편입니다.
일자산 GPX 내려받기
능선을 벗어나는 샛길이 촘촘한 곳이라, GPX를 지도 앱에 올려 두면 갈림에서 판단이 빨라집니다. 일자산만 걸으실 거라면 기록 P를 권합니다. 능선과 그 앞뒤 접근 구간만 담은 5.1km짜리 기록이고 지점 간격도 5.9m로 촘촘합니다. 다만 중간에 오래 멈춘 자리가 있어 표시된 소요시간은 참고하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서울둘레길 7코스를 통째로 걸으실 거라면 기록 E가 낫고, 지점 간격이 24.6m라 궤적이 각지게 남는 기록 N은 길 찾기용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각 기록 페이지의 GPX 줄에 다운로드와 메일로 받기가, PC에서는 편집기에서 열기가 함께 나옵니다. 세 가지 모두 로그인 회원 전용이고 편집기는 PC에서만 열립니다. 앱에 넣는 방법은 등산 GPX 파일 사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코스 페이지 서울둘레길 2.0 7코스 — 일자산에서도 노선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페이지에 오르막이 0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는 이 글대로 100m 안팎입니다. 다른 구간은 서울둘레길 코스 고르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자산은 얼마나 높은가요?
표고 134m입니다. 강동구는 이 봉우리를 구에서 가장 높은 자리로 안내하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해맞이광장이 있습니다.
일자산 능선을 걷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능선 구간 3.2km는 보통 1시간 안팎입니다(실측 중앙값 55분). 서울둘레길 7코스 전체 7.7km는 서울시 안내 기준 3시간 15분입니다.
일자산은 어느 역에서 가장 가깝나요?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입니다. 능선 최고점까지 직선으로 460m 남짓이고, 강동구 안내는 3번 출구를 들머리로 적고 있습니다.
일자산과 서울둘레길 7코스는 같은 길인가요?
7코스가 일자산 능선을 그대로 지나갑니다. 다만 공식 거리 7.7km 가운데 능선 구간은 약 3.2km이고 나머지는 앞뒤 접근 구간입니다. 능선만 걷고 싶으시면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붙는 편이 빠릅니다.
일자산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나요?
능선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기록도 여럿 올라옵니다.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능선이라 서행과 양보가 필요하고, 통행이 허용되는 구간인지는 강동구청 안내를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하철만으로 갈 수 있는 다른 서울 산은 지하철로 가는 서울 등산코스에 모아 두었습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