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출발점은 포천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북쪽의 명성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포천시가 안내하는 제1코스는 상동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억새밭과 팔각정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길이며, 이 코스의 오름 구간이 그 흐름을 그대로 따릅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곧 계곡으로 들어서 비선폭포를 지나고, 계곡을 따라 더 오르면 등룡폭포가 나옵니다. 산림청은 등룡폭포를 두 단으로 떨어지는 폭포라 쌍룡폭포라고도 부르며,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이 왔다고 소개합니다. 폭포를 지난 길은 계곡을 따라 동쪽으로 크게 돌아 억새밭에 닿고, 억새밭의 팔각정(정자)에 오릅니다.
포천시는 명성산을 남북으로 뻗은 주능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많으며, 동쪽은 완만하고 흙이 많아 억새가 무성하다고 설명합니다. 산림청도 억새밭이 삼각봉 동편의 분지에 펼쳐진다고 안내합니다. 가을이면 이 일대가 억새로 덮이고,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열립니다.
팔각정에서 북쪽 주능선으로 올라서면 삼각봉을 지나 정상까지 능선이 이어집니다. 정상(922.6m)은 경기 포천시와 강원 철원군 경계에 있으며, 산림청과 한국관광공사는 이곳에서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대성산·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국망봉이 보인다고 안내합니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산정리 쪽 명성산 입구로 내려온 뒤, 도로를 따라 산정호수 상동까지 걸어 돌아오는 순환입니다. 정상에서 서쪽 능선으로 내려서는 길 초입에는 돌계단 구간이 있습니다. 반대로 서쪽 능선으로 먼저 올라 정상과 삼각봉, 억새밭 팔각정을 거쳐 등룡폭포 계곡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돌 수도 있습니다. 명성산은 울음산이라고도 불리며, 궁예와 얽힌 이름 이야기가 전합니다.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듭니다.
이런 분께
- 억새밭과 정상을 하루 산행으로 함께 둘러보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계곡, 억새 능선, 정상 조망이 한 바퀴에 이어집니다.
- 산행 시간을 넉넉히 잡을 수 있는 분께 권합니다. 어느 기관도 난이도 등급을 주지 않지만, 억새밭에서 정상까지 능선을 더 걷고 서쪽 능선과 도로 구간까지 이어지는 하루 일정입니다.
- 억새만 보고 싶다면 팔각정에서 오른 길로 되돌아오는 선택도 있습니다.
- 주능선 서쪽은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많은 편이라 서쪽 능선 하산은 가파를 수 있습니다. 발 디딤에 주의합니다. 겨울에는 계곡과 능선이 얼 수 있어 아이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억새밭에서 정상까지는 그늘이 적은 능선입니다. 바람이 세거나 길이 얼었을 때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화장실은 들머리에서 미리 이용하고, 물과 간식은 챙겨 갑니다.
- 산 동쪽에는 군 훈련장이 있으니 표지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자인사 쪽 길은 공사로 통행이 제한된 것으로 표시돼 있어 출발 전 포천시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새철에는 들머리와 능선이 붐빌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명성산 등산코스 전체 보기 — 산정호수 쪽 길과 서쪽 능선, 철원 용화저수지 쪽에서 오르는 길을 함께 정리합니다.
- 운악산 등산코스 — 같은 포천에 있는 산입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