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출발은 수서역 6번 출구 쪽 대모산 입구입니다. 역 바로 옆에서 산자락으로 들어서는 들머리로, 서울둘레길 9코스도 같은 곳에서 시작합니다. 다만 둘레길은 두 산의 산허리를 잇는 걷기길로 두 정상을 차례로 넘는 등산 코스와는 길이 다릅니다. 이 코스는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서쪽으로 오릅니다.
첫 봉우리는 대모산 정상(293m)입니다. 정상에는 해발 293m가 새겨진 표지석이 있습니다. 산 모양이 늙은 할미 같아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남쪽 기슭에 태종과 원경왕후의 헌릉이 들어선 뒤 대모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합니다.
대모산에서 구룡산까지는 한 줄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지며, 두 정상 사이는 직선으로 약 1.7km입니다. 구룡산 정상(306m)에는 데크 전망대와 표지가 있고, 아홉 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이름에 얽혀 있습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0.3km 더 가면 구룡산 서쪽 봉우리인 국수봉이 나오며, 서울둘레길 누리집은 이곳 국수봉전망대를 조망 명소로 소개합니다.
국수봉을 지나면 하산 방향이 갈립니다. 서초구 염곡동(코트라·코이카 쪽)으로 내려서는 길, 강남구 개포동 능인선원(양재대로) 쪽으로 내려서는 길, 매헌시민의숲·양재시민의숲역 방면으로 이어 걷는 길이 있습니다. 하산 뒤 가까운 지하철역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으로, 염곡동 쪽에서 직선 약 0.8km, 능인선원 쪽에서 직선 약 1.2km 떨어져 있습니다. 반대로 염곡동이나 양재 쪽에서 출발해 구룡산을 먼저 오르고 대모산을 넘어 수서역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도 걷습니다.
이런 분께
- 지하철로 오가는 산행을 찾는 분 — 수서역(3호선·수인분당선·GTX-A)에서 시작해 양재 쪽에서 끝나는 편도라 출발점으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가기에 맞고, 하산 뒤 역까지 걷는 시간을 따로 잡아 두면 좋습니다.
- 낮은 산 두 개를 이어 걷고 싶은 분 — 두 봉우리 모두 300m 안팎으로 높지 않고, 두 정상을 차례로 넘으며 높이보다 거리로 채우는 반나절 산행입니다.
- 서울둘레길 9코스를 걸어 본 분 — 산허리를 도는 둘레길과 달리 두 정상을 직접 밟는 길이라, 같은 산을 다른 방식으로 걸어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서울둘레길 9코스 대모·구룡산 — 같은 수서역에서 출발해 두 산의 산허리를 잇는 걷기길로, 두 정상을 차례로 넘는 등산 코스와는 길이 다릅니다.
- 청계산 등산코스 — 구룡산 서남쪽의 이웃 산입니다. 구룡산에서 청계산까지 이어 걷는 사람도 있지만, 거리가 크게 늘어나는 장거리 산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