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구룡사를 지나 세렴폭포까지는 완만한 길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앞부분을 산책 코스로 안내하며, 구룡에서 세렴폭포까지만 걷는 공식 코스는 왕복 3.3km, 1시간 30분, 난이도 하입니다. 구룡사에서 대곡안전센터까지는 좁고 돌이 튀어나온 약초원길과, 조금 멀지만 넓고 평탄한 전나무숲길 두 갈래가 있습니다. 노면에 돌이 많고 미끄러운 곳이 있어 등산화를 신는 편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은 세렴폭포부터 시작됩니다.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 능선길 2.7km가 사다리병창 구간으로, 사다리꼴 모양의 기암이 이어지는 높은 절벽 위를 지나며 길 대부분이 급경사 계단입니다. 공단은 이 길을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많아 매우 어려운 코스로 안내합니다. 오르막이 끝나는 치악산 비로봉(1,288m)에는 미륵불탑으로 알려진 돌탑 세 개가 서 있습니다.
세렴폭포에서 비로봉 삼거리로 이어지는 구룡 계곡길은 낙석 때문에 별도 공지 시까지 통제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구룡으로 돌아오려면 올라간 사다리병창을 그대로 내려와야 합니다. 비로봉에서 황골삼거리와 입석사를 거쳐 황골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면 산을 가로지르는 횡단 산행이 됩니다. 통제는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 공단 탐방통제정보를 확인합니다.
이런 분께
- 공단이 치악산 대표 탐방코스로 소개하는 길을 직접 걸어 보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 급경사 계단을 오래 오르내리는 산행에 익숙한 분께 권합니다. 난이도 상인 데다 구룡으로 돌아오려면 같은 계단을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비가 오거나 길이 얼었을 때는 발 디딤에 주의하고, 겨울에는 아이젠을 챙깁니다.
- 산행 경험이 적다면 세렴폭포까지만 다녀오는 산책 코스로 걷는 방법이 있습니다.
- 늦게 출발하는 산행에는 맞지 않습니다. 공단 입산시간 표 기준으로 세렴폭포(세렴안전지킴터)는 4~10월 14시, 11~3월 13시부터 출입이 통제되므로 그 전에 세렴폭포를 지나야 합니다. 시각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 공단 공지를 확인합니다. 화장실은 자생식물관찰원이 마지막입니다.
- 비로봉에서 주능선을 따라 더 걸을 계획이라면, 산불조심기간에는 주능선 일부가 통제되고 일부 구간은 예약제로 운영돼 왔으니 공단 공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치악산 황골코스 — 같은 치악산 비로봉을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와 황골삼거리를 거쳐 오르는 길입니다. 두 코스를 이으면 황골과 구룡을 잇는 횡단 산행이 됩니다.
- 치악산 종주코스 — 공단 종주 탐방로는 구룡에서 세렴폭포와 사다리병창을 지나 비로봉에 이르는 이 길을 앞부분으로 삼고, 향로봉과 남대봉을 거쳐 성남까지 이어집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