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산행은 관산읍 옥당리의 천관산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산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장천재 갈림길과 장천재가 차례로 나오고, 이 일대에서 길이 북쪽 능선(선인봉 쪽), 두 능선 사이 골짜기, 북동쪽 봉황봉 능선으로 갈립니다. 장흥군은 장천재에서 연대봉까지 양근암을 거치는 코스1(2.5km·1시간 30분), 금수굴을 거치는 코스2(2.4km·1시간 50분), 금강굴을 거치는 코스3(4.5km·2시간 10분)을 안내합니다. 세 수치는 모두 연대봉까지 올라가는 편도 기준이며, 이 페이지의 한 바퀴 원점 산행과는 다른 값입니다.
원점 산행으로 많이 걷는 동선은 장천재에서 북쪽 능선으로 붙어 선인봉에 오른 뒤 중봉·종봉·구정봉·천주봉으로 바위 봉우리를 하나씩 넘는 길입니다. 천관산이라는 이름은 꼭대기 바위들이 면류관처럼 보인다 하여 붙었다고 합니다. 국가유산청은 구정봉을 구룡봉과 함께 돌탑 같은 기암으로 소개합니다.
천주봉을 지나면 환희대 일대에 닿고, 여기서부터 정상 연대봉까지는 억새가 덮인 능선이 이어집니다. 장흥군은 연대봉과 환희대 사이를 약 40만 평의 억새평원으로 안내하고, 산림청은 환희대 책바위를 볼거리로 소개합니다. 정상 연대봉에는 옛 봉수대 자리가 있습니다. 장흥군은 억새 능선에서 다도해와 한라산이 내려다보인다고 안내하고, 산림청은 북쪽으로 월출산·제암산·무등산이 보인다고 소개합니다.
하산은 연대봉에서 북동쪽 봉황봉 능선을 따라 내려와 장천재 쪽으로 돌아옵니다. 같은 길을 거꾸로 돌아 봉황봉 능선으로 먼저 오르고 선인봉 능선으로 내려오는 사람도 있고, 골짜기 길로 연대봉에 바로 붙은 뒤 선인봉 능선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희대 일대에서는 남서쪽 구룡봉이나 서쪽 지장봉을 다녀와 산행을 늘릴 수 있고, 구정봉에서 북서쪽 천관사 쪽으로 내려가는 갈래도 있지만 이 경우 장천재로 돌아오지 않는 편도가 됩니다.
이런 분께
- 차를 들머리 주차장에 두고 한 바퀴 돌아 같은 자리로 돌아오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정상만 찍고 같은 길로 내려오는 대신 북쪽과 북동쪽 두 능선을 모두 걷습니다.
- 바위 봉우리 능선과 억새 능선을 한 번에 보고 싶은 분께 좋습니다. 장흥군은 가을(10월) 연대봉~환희대 억새를 천관산의 볼거리로 안내합니다.
- 공식 난이도 등급은 없습니다. 장흥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비교적 오르기 쉬운 산이라고 안내하지만, 원점 한 바퀴는 바위 봉우리를 여럿 넘는 산행이므로 물과 간식을 넉넉히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천관산 등산코스 전체 보기 — 장흥군이 안내하는 남쪽 코스4(천관문학관·탑산사·구룡봉)와 휴양림에서 진죽봉을 거치는 코스5처럼 다른 방향에서 연대봉에 오르는 길을 볼 때 참고하세요.
- 두륜산 등산코스 — 천관산에서 서쪽으로 약 27km 떨어진 해남의 산으로, 천관산과 함께 전남 남해안 쪽 산행지를 찾을 때 함께 볼 만합니다.
- 월출산 등산코스 — 북서쪽 약 33km, 천관산 정상에서 조망 대상으로 꼽히는 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