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사진 —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2023)
단양팔경(단양8경)은 단양을 중심으로 12km 안팎에 흩어진 명승지 여덟 곳, 곧 도담삼봉·석문·구담봉·옥순봉·사인암·상선암·중선암·하선암을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한국관광공사). 여덟 곳은 남한강 줄기의 도담삼봉·석문, 충주호 물길의 구담봉·옥순봉, 남쪽 계곡의 사인암과 선암계곡 상·중·하선암, 이렇게 세 무리로 나뉩니다. 무리마다 보는 방법이 달라서(강변 산책, 배, 산행, 계곡 길가) 그 차이를 먼저 알면 일정을 짜기 쉽습니다.
한눈에 보기
| 팔경 | 위치 | 성격 | 보는 법 |
|---|---|---|---|
| 도담삼봉 | 단양읍 도담리(주차장 매포읍) | 강 가운데 세 봉우리, 명승 | 강변에서 · 유람선 |
| 석문 | 매포읍 하괴리 | 바위 아치, 명승 | 계단 약 300m 오르기 · 배 |
| 구담봉 | 단성면 장회리 | 강가 바위 절벽 봉우리, 명승 | 장회나루 쪽 배 · 산행 |
| 옥순봉 |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 죽순 모양 바위 봉우리, 명승 '제천 옥순봉' | 배 · 산행 |
| 사인암 | 대강면 사인암리 | 높이 70m 바위 절벽, 명승 | 길가 주차 후 바로 |
| 하선암 | 단성면 선암계곡로 | 너럭바위 위 둥근 바위 | 길가 계곡 |
| 중선암 | 단성면 가산리 | 흰 바위와 옛 글씨 | 길가 계곡 |
| 상선암 | 단성면 선암계곡로 | 작은 바위와 폭포·구름다리 | 길가 계곡 |
도담삼봉·석문은 09:00~18:00, 나머지 여섯 곳은 상시 개방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도담삼봉·사인암·하선암·중선암·구담봉·옥순봉 모두 무료이고, 석문·상선암은 입장료 안내 자체가 없습니다. 주차요금은 곳마다 다릅니다(한국관광공사, 2026-11-04 확인).
도담삼봉·석문 — 단양 시내 가까운 남한강
도담삼봉은 남한강이 휘돌아 만든 못에 장군봉을 가운데 두고 봉우리 세 개가 솟은 곳이고, 석문은 도담삼봉에서 상류 쪽 계단을 약 300m 오르면 나오는 무지개 모양의 바위 문입니다. 둘 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명승이라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합니다. 한 주차장(유료)을 같이 쓰고, 두 곳 사이는 직선거리 약 360m라 한 번에 둘러봅니다. 단양구경시장에서 직선거리 약 3km입니다.
주차요금·석문 가는 길·유람선 코스와 요금은 단양 도담삼봉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구담봉·옥순봉 — 단양과 제천 경계의 충주호 절벽
구담봉과 옥순봉은 이웃한 두 봉우리지만 행정구역이 다릅니다. 국가유산청 명승 목록에서 '단양 구담봉'은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제천 옥순봉'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습니다.
- 구담봉 — 절벽 위 바위가 거북을 닮아 구담봉(龜潭峰)이라 부른다고 전합니다. 이름 때문에 봉우리가 아홉 개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거북 구(龜)' 자입니다(한국관광공사). 국가유산청은 이황·이이·김만중 등이 절경을 칭송했고, 충주호에서 배를 타고 볼 때 가장 아름답다고 소개합니다.
- 옥순봉 — 희고 푸른 봉우리가 죽순처럼 솟아 옥순봉(玉筍峰)입니다. 본래 청풍(지금의 제천) 땅인데, 단양군수였던 이황이 청풍부사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 달라고 청했다가 답을 듣지 못하자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글씨가 1985년 충주댐 완공으로 물에 잠겼다고 적고 있습니다.
보는 법 ① 배 — 한국관광공사는 두 봉우리를 유람선이나 관광선을 타고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안내합니다. 단양 쪽 선착장인 장회나루는 구담봉에서 직선거리 약 0.9km입니다. 장회나루 유람선 문의는 단양군 안내에 충주호단양유람선 장회나루 0507-1396-1816, 충주호크루즈 장회나루유람선 043-421-8616으로 나와 있습니다.
보는 법 ② 산행 — 두 봉우리를 잇는 산길은 월악산국립공원 구역입니다(문의: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 043-422-5062). 에브리트레일 공개 기록을 보면 구담봉·옥순봉 산행 기록 대부분이 제천시 쪽 들머리에서 출발합니다. 출발점은 장회나루에서 직선거리로 서쪽 약 1.7km, 행정구역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입니다(에브리트레일 지역 경계·좌표 행정구역 조회 기준). 이 들머리에서 구담봉 정상은 직선거리 약 1.3km, 옥순봉은 약 1.4km이고, 두 정상 사이는 약 1.1km입니다.
아래 기록은 모두 두 정상을 지나는 공개 GPX입니다. 수치는 기록 기준입니다.
- 옥순봉~구담봉 산행 — 제천 쪽 들머리 원점, 5.5km, 오르막 약 481m, 약 2시간 10분.
- 구담봉~옥순봉 — 같은 들머리 원점, 5.4km, 약 3시간 55분.
- 단양 옥순봉, 구담봉 — 같은 들머리에서 출발해 두 봉우리를 거쳐 약 0.7km 떨어진 곳에서 끝난 기록, 4.9km, 오르막 약 307m, 약 4시간.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상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의 탐방로 통제 정보에서 출발 전에 확인하세요. 봄·가을에는 산불예방 입산통제 기간이 있어 단양군·국립공원공단 공고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장회나루 바로 옆에서 오르는 제비봉 등 단양의 다른 산은 단양 등산코스에 있습니다.
사인암 — 남조천 옆 70m 바위 절벽
사인암은 대강면 사인암리, 남조천(운계천) 냇가에 병풍처럼 선 높이 70m의 바위 절벽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생대 백악기 흑운모 화강암에 가로·세로 절리가 발달해 바위가 사각기둥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고려 말 학자 역동 우탁이 정4품 벼슬 '사인'으로 있을 때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 임재광이 사인암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그림 같다고 찬양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보는 법 — 입장료·주차요금 모두 무료입니다(한국관광공사, 2026-11-04 확인). 고려시대 암자 청련암이 있고, 선암골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을 수도 있습니다(한국관광공사). 사인암은 단양 시내 단양구경시장에서 직선거리 약 10km입니다.

선암계곡 — 하선암·중선암·상선암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까지 약 10km 이어지는 계곡으로, 단양팔경 가운데 세 곳이 이 계곡에 있습니다(한국관광공사). 세 곳 모두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선암계곡로 가까이에 있어, 차로 차례로 옮겨 가며 둘러봅니다.
하선암
삼선구곡의 첫 경승지입니다. 3층으로 된 넓은 흰 바위가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큰 바위가 얹혀 있는데, 그 모습이 미륵 같아 '불암'이라고도 부릅니다. 조선 성종 때 임재광이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합니다. 주소는 단성면 선암계곡로 1337입니다.

중선암
삼선구곡의 중심으로, 하얀 바위가 옥빛 물과 대비를 이룹니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이 300명이 넘고, 옥염대 암벽에는 관찰사 윤헌주가 1717년에 쓴 '사군강산 삼선수석(四郡江山 三仙水石)'이 있습니다. 단양·영춘·제천·청풍 네 고을의 산수 가운데 상·중·하선암이 으뜸이라는 뜻입니다. 너른 바위 옆에 소나무숲이 있어 그늘이 지는 것이 다른 두 곳과 다릅니다(한국관광공사). 하선암에서 직선거리 약 3.3km 위쪽입니다.
상선암
중선암에서 계곡을 따라 직선거리 약 1.1km 더 올라가면 나옵니다. 큰 너럭바위 대신 작은 바위들이 모여 있고, 맑은 물이 반석 사이를 흐르다 좁은 골에서 폭포가 되어 구름다리 아래로 떨어집니다. 주차는 상선암도락산주차장을 이용하며, 요금은 경형 2,000원, 중소형 4,000~5,000원, 대형 6,000~7,500원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한국관광공사, 2026-11-04 확인). 이 주차장은 도락산 등산코스의 원점 산행 들머리이기도 해서, 도락산 GPX 기록과 함께 계획할 수 있습니다.

단양팔경 코스 — 하루에 도는 순서
여덟 곳을 하루에 돈다면 북쪽(도담삼봉·석문)과 남쪽 고리(사인암·선암계곡·장회나루)로 나누면 길이 겹치지 않습니다. 거리는 모두 장소 좌표 기준 직선거리라 실제 도로 거리는 더 깁니다.
- 도담삼봉·석문 — 단양 시내에서 약 3km. 석문 계단까지 걸어서 둘러봅니다.
- 사인암 — 도담삼봉에서 남쪽으로 약 12km.
-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사인암에서 하선암까지 약 3.2km, 그 위로 약 3.3km, 다시 약 1.1km. 계곡을 거슬러 오릅니다.
- 장회나루(구담봉·옥순봉) — 하선암에서 약 5.6km. 배를 타거나 전망만 보고, 산행을 한다면 반나절을 따로 잡습니다.
장회나루에서 단양읍으로 돌아가는 36번 국도는 한국관광공사가 경치가 빼어난 길로 소개하는 구간입니다. 구담봉·옥순봉 산행까지 넣으면 하루가 빠듯하니, 산행하는 날은 선암계곡과 묶고 도담삼봉은 다른 날 시내 일정에 넣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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