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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초보 등산코스

청계산입구역 원터골~매봉 왕복

2026.07.31 발행·11분 읽기
청계산 초보 등산코스

청계산 초보 등산코스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원터골로 올라 매봉(582m)을 다녀오는 길입니다. 서초구가 청계산의 주 등산로로 안내하는 길이고, 역에서 들머리까지 걸어서 닿습니다. 원터골 입구 주변에서 걷기 시작한 에브리트레일 실측 기록 세 건은 5.3~6.3km를 쉬는 시간까지 3시간 5분~3시간 45분에 다녀왔습니다. 원터골 입구에서 매봉까지 오르막은 500m 안팎입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출발해 역으로 돌아오면 7km 안팎이 됩니다. 흔히 청계산 초보코스로 불리지만, 오르막이 크고 3시간을 넘기는 산행이라 등산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버거운 초중급입니다. 처음이라면 매봉까지 가지 않고 원터골쉼터나 옥녀봉에서 돌아서는 동선부터 권합니다.

청계산 초보코스 한눈에 보기

  • 난이도: 초중급 — 오르막이 500m 안팎이고 쉬는 시간까지 3시간을 넘깁니다
  • 거리: 5.3~6.3km (원터골 입구 주변 출발 기준, 입구에서 매봉까지 편도 3.0km) · 청계산입구역에서 걸으면 왕복 1.2km가 더해져 7km 안팎
  • 예상시간: 쉬는 시간 포함 3시간 5분~3시간 45분 (원터골 입구 주변 출발 기준)
  • 오르막: 500m 안팎 (원터골 입구에서 매봉까지 · 출발한 자리로 돌아온 두 기록 486m·511m)
  • 출발점: 원터골 입구 (서울 서초구 원지동)
  • 가까운 역·정류장: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서초구 안내) · 4432번 버스 '청계산.원터골' 정류장
  • 목적지: 매봉 582m — 최고봉 망경대(618m)는 정상부에 오를 수 없습니다

왜 이 길인가

청계산은 서울 서초구와 경기 성남시·과천시·의왕시에 걸친 산이고, 서울 쪽은 서초구가 관리하는 도시자연공원입니다. 서초구가 안내하는 다섯 코스는 모두 매봉에서 끝납니다. 최고봉 망경대는 정상부에 정부시설이 있어 등산이 불가하다고 한국관광공사가 안내하고 있어, 서울 쪽에서 오르는 사람에게는 매봉이 사실상의 정상입니다.

그 다섯 코스 가운데 서초구가 주 등산로로 꼽는 것이 원터골 입구에서 깔딱고개를 넘어 매봉에 오르는 1코스입니다. 서초구 안내로는 편도 3,000m에 1시간 20분입니다. 실측 기록 청계산 원터골은 원터골 입구에서 매봉까지 같은 구간을 3.0km, 1시간 23분에 올랐습니다. 공식 안내와 이 기록이 거의 같아서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들머리가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길 중간에 쉼터와 화장실이 있으며,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길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첫 산행에 유리합니다. 다만 매봉을 다녀온 세 건 모두 쉬는 시간까지 3시간을 넘겼습니다. 500m 안팎의 오르막을 한 번에 올라야 하는 길이라 가볍게 다녀오는 산책길로 보면 안 됩니다.

구간별 안내 — 원터골 입구에서 매봉까지

청계산 원터골은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원터골쉼터와 깔딱고개를 거쳐 매봉에 올랐다가 같은 길로 내려온 실측 기록입니다. 원터골 입구부터의 거리와 시간은 이 기록에서 입구를 지난 지점부터 잰 값입니다.

청계산입구역 → 원터골 입구 (0.6km)
2번 출구로 나와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원터골 입구입니다. 서초구 안내로는 도보 7분입니다. 굴다리 입구 오른편에는 원터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미륵당이 있습니다.

원터골 입구 → 원터골쉼터 (1.2km · 34분)
몸을 푸는 구간입니다. 어둔골 약수터를 지나 원터골쉼터에 닿습니다. 쉼터는 입구보다 170m 남짓 높은 해발 260m 안팎이고, 화장실이 있어 숨을 고르기 좋습니다.

원터골쉼터 → 깔딱고개 → 헬기장 (입구에서 2.5km · 1시간 10분)
이 코스에서 힘든 곳은 여기입니다. 쉼터에서 헬기장까지 1.3km를 36분 동안 오르며 높이를 240m가량 올립니다. 그중에서도 깔딱고개 갈림길(입구에서 1.9km · 51분)부터 헬기장까지의 마지막 19분이 가장 가파릅니다. 이 짧은 구간에서만 140m 안팎을 올라갑니다. 보폭을 줄이고 쉬어 가며 오르면 됩니다.

헬기장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 (입구에서 3.0km · 1시간 23분)
해발 500m 안팎의 헬기장에 올라서면 큰 오르막은 끝납니다. 능선을 따라 돌문바위와 매바위를 차례로 지나 0.5km, 13분이면 매봉입니다.

하산
같은 길로 내려오면 됩니다. 헬기장에서 깔딱고개 갈림길까지는 내리막도 가파르니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내려오세요. 이 기록은 정상에서 15분 가까이 머문 뒤 내려와, 원터골 입구 기준 왕복 5.9km에 2시간 49분이 걸렸습니다. 아래 실측 기록 표의 6.3km와 3시간 5분은 공영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걸어온 구간과 도착한 뒤 머문 시간까지 합친 값입니다.

올라온 길과 다른 길로 내려오고 싶다면 헬기장에서 길마재 정자 쪽으로 내려서는 길도 있습니다. 실측 기록 청계산 매봉은 이 길로 헬기장에서 원터골 입구까지 1.9km를 50분에 내려왔습니다. 올라온 길로 되돌아간 경우(2.4km · 55분)보다 0.5km 짧습니다. 다만 헬기장에서 길마재 정자까지 내려서는 첫 0.4km는 깔딱고개 못지않게 가파르니 천천히 내려오세요. 서초구도 원터골 입구에서 천개사와 길마재 정자를 거쳐 매봉에 오르는 길을 2코스(2,700m · 1시간)로 따로 안내합니다.

정상까지 꼭 가야 하나

가지 않아도 됩니다. 첫 산행이라면 아래 두 곳에서 돌아서는 동선이 알맞습니다. 거리는 모두 원터골 입구 기준이고, 역에서 걸으면 왕복 1.2km가 더해집니다.

  • 원터골쉼터에서 돌아서기 — 오르는 데 1.2km · 34분, 내려오는 데 1.2km · 32분으로 합쳐 2.4km, 1시간 6분입니다. 입구보다 170m 남짓만 올라가는 동선이라 운동 삼아 걷기에 알맞습니다.
  • 옥녀봉(375m)까지 다녀오기 — 원터골 입구에서 진달래능선을 타고 옥녀봉에 닿는 길입니다. 실측 기록 청계산 옥녀봉에서 매봉까지는 입구에서 옥녀봉까지 2.2km 가까운 길을 1시간 안팎에 올랐습니다. 같은 길로 돌아오면 왕복 4.3km, 오르막은 300m 안팎입니다. 봉우리 하나를 밟고 내려온다는 점에서 첫 산행의 목표로 삼기 좋습니다.

헬기장까지 올랐다가 돌아서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르는 데 2.5km · 1시간 10분, 내려오는 데 2.4km · 55분으로 합쳐 4.9km, 2시간 5분입니다. 다만 헬기장은 입구보다 400m 넘게 높아, 이 코스의 큰 오르막을 이미 다 치른 자리입니다. 매봉까지 0.5km, 13분만 남으니 여기까지 왔다면 체력이 허락하는 한 정상까지 가는 편이 낫습니다.

초보가 피해야 할 구간

매봉 너머 주능선. 매봉에서 남쪽으로 혈읍재, 망경대, 석기봉, 이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첫 산행에 맞지 않습니다. 과천시 등산 안내도는 옥녀봉에서 망경대·이수봉·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난이도 상'으로 표시합니다. 망경대 정상부에는 오를 수 없어 길이 옆으로 돌아가고, 2025년 3월에는 망경대 인근 40m 높이 절벽에서 등산객이 떨어져 크게 다친 사고가 보도됐습니다. 옛골 쪽에서 이수봉으로 올라 이 능선을 타고 매봉을 넘어 원터골로 내려온 실측 기록 청계산 원터골-옛골은 8.6km, 오르막 526m에 3시간 46분이 걸렸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른 산행이라 교통편도 따로 챙겨야 합니다.

옥녀봉과 매봉을 한 번에 잇는 길. 옥녀봉에 올랐다가 능선으로 매봉까지 이어 가면 7.8km, 오르막 548m, 3시간 45분입니다(청계산입구역에서 출발해 역으로 돌아온 기록). 두 봉우리를 한 번에 잇는 만큼 걷는 거리가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옥녀봉과 매봉 가운데 하나만 고르세요.

등산로 밖. 원터골 일대는 서울시가 2004년에 지정한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서초구는 입산통제구역, 산불조심 기간의 통제구역, 안전사고 위험지역 같은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지정된 길만 따라가면 됩니다.

가는 법

  •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원터골 입구까지 도보 7분입니다(서초구 안내). 역에서 출발해 역으로 돌아온 실측 기록 청계산 옥녀봉에서 매봉까지로 보면 역에서 입구까지 편도 0.6km, 왕복 1.2km입니다.
  • 버스: 4432번을 양재역 10번 출구 쪽 '양재역10번출구' 정류장에서 타면 청계산입구역을 지나 '청계산.원터골' 정류장에 내립니다. 같은 버스가 옛골까지 갑니다.
  • 주차: 원터골 입구 가까이에 서초구의 시간제 공영주차장인 청계산근린광장 공영주차장(원지동)이 있습니다. 역에서 들머리까지 걸어서 닿는 산이니 가능하면 지하철을 권합니다.

실측 기록으로 보는 청계산 초보코스

실측 기록 동선 거리 오르막 총 소요
청계산 매봉 원터골 원점 · 깔딱고개로 올라 길마재 정자 쪽 하산 5.3km 486m 3시간 45분
청계산 클린산행기 원터골 입구 원점 · 깔딱고개로 올라 길마재 정자·원터골쉼터로 하산 5.7km 511m 3시간 39분
청계산 원터골 공영주차장 출발 · 원터골쉼터·깔딱고개로 올라 같은 길 하산 · 원터골 입구 도착 6.3km 624m 3시간 5분
청계산 옥녀봉에서 매봉까지 청계산입구역 원점 · 옥녀봉 거쳐 매봉, 길마재 정자 쪽 하산 7.8km 548m 3시간 45분
청계산 원터골-옛골 옛골 쪽 출발 · 이수봉·석기봉·혈읍재·매봉 거쳐 원터골 하산 (편도) 8.6km 526m 3시간 46분

표의 위 세 건이 매봉만 다녀온 기록입니다. 앞의 두 건은 출발한 자리로 돌아온 기록이고, 세 번째 청계산 원터골은 구간별 안내의 수치가 나온 기록입니다. 아래 두 건은 옥녀봉을 거치거나 옛골 쪽에서 능선을 넘어온 더 긴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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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의 기록을 누르면 지도에서 경로를 볼 수 있고, 기록 페이지에서 GPX 파일을 내려받거나 계정에 등록한 이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내려받은 파일을 휴대폰 앱에서 열어 따라가는 절차는 등산 GPX 파일 사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운동화로 가도 되나요?
매봉까지 다녀오면 쉬는 시간까지 3시간을 넘기는 길입니다.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이면 걸을 수 있지만, 비 온 뒤나 겨울에는 등산화를 신는 편이 안전합니다.

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서초구 안내 기준으로 주차장과 천개사 입구에 고정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 길에서는 어둔골과 원터골에 발효식 화장실이 있고, 길마재 정자 쪽으로 내려오면 길마재에도 있습니다. 서초구 안내에 헬기장부터 매봉까지의 화장실은 없으니 원터골쉼터에서 다녀오세요.

아이와 함께 가도 되나요?
매봉 왕복은 3시간이 넘는 산행이라 어린아이에게는 깁니다. 원터골쉼터까지만 다녀오면 원터골 입구 기준 2.4km, 1시간 6분입니다. 더 걸을 수 있다면 옥녀봉(왕복 4.3km)을 목표로 잡으세요.

겨울에도 갈 수 있나요?
위 표의 매봉 왕복 세 건은 모두 12월에 걸은 기록입니다. 겨울에도 3시간대에 다녀올 수 있는 길이지만, 눈이 쌓였거나 얼어 있으면 깔딱고개 오르내리막이 미끄럽습니다. 아이젠을 챙기고 해가 짧은 만큼 일찍 출발하세요.

매봉이 청계산 정상인가요?
가장 높은 곳은 망경대(618m)입니다. 다만 정상부에 정부시설이 있어 오를 수 없고, 서초구가 안내하는 코스는 모두 매봉(582m)에서 끝납니다.

물은 얼마나 챙겨야 하나요?
서초구가 안내하는 약수터가 어둔골·원터골 등에 있지만, 마실 물은 출발 전에 넉넉히 챙겨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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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