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국립공원] 늦가을의 정취 만물상에 올라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2,807 | 2014-11-26 16:50:14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입니다.

오늘은 경남 내륙의 한복판에 솟은 갖은 형상의 바위들로 기기묘묘한 암릉을 뽐내는 그 아름다움만으로도

명산의 반열에 오를만한 가야산의 정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성주군에 위치한 가야산 만물상 등반로 백운동 탐방지원센터는 가을의끝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객들로 붐빕니다.

적어도 주말과 휴일에는 그만큼 가야산의 백미 만물상은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해발 560m의 만물상탐방로 입구. 입산가능시간이 동절기때는 조금 더 당겨집니다.



만물상으로 올라 용기골로~

가야산을 처음 찾고 ,시간적 제약이있거나 초보일 때는 훌륭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가야산의 백미는 한동안 은둔 속에 있었던 신비의 만물상이기 때문입니다.



등반로; 백운동탐방지원센터~상아덤~서성재~용기골~백운동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6.5km 4시간~5시간)



시작부터 거의 1km를 가파르게 올라야 합니다.

 

산행시작점 고도가 높은 560m에서 시작되기에 이미 단풍은 떠난지가 오래였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영락없는 초겨울로 시작은 쓸쓸해 왔습니다.



깨끗한 날씨가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고도를 조금 높이자 아래에서 만날 수 없었던 풍광이 아늑하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첩첩산중 산의고장이 점차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자리에선 볼순 없지만 가야산이 낳은 봉우리 남산제일봉,남쪽으로는 황매산이 우뚝솟아 합천은 산의 고장입니다.

성주와 합천에 걸쳐져있는 산이지만 늘 합천 가야산으로만 인식되어지고 또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가야산은 딱히 어느계절에 찾아야 제멋이라는 법칙이없을정도로 일년내내 산객들이 찾는 산입니다.

물론 화려한 단풍이절정일때 찾으면 산행의즐거움이 배가 되긴 하지만...

산마다 저마다의 특색이 있듯이 가야산 역시 가야산만이 간직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깊숙한곳까지 올라왔습니다.

가야산은 내륙 깊숙한곳에 위치해있어 산악 국립공원 가운데 주왕산과 더불어 접근도가 가장 떨어지는,

그런만큼 과거 외세의침략에도 방어가 쉬웠다고도 합니다.



바위길을 넘으면 또 나타나는 바위지대

내내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는 만물상코스는 급경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구간이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이 바윗길로 이뤄져있다보니 유난히 계단이 많고 경사도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랜세월 개방을 하지 못한 이유도 바로 이런 위험구간도 있었고,또 보호차원에서 번갈아가며 코스가 개방이 되어지는 가야산입니다.



단풍의향연은 눈에 담지 못했지만

기암괴석사이로 틈틈이 자란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오늘은 만물상의 민낯을 보는것도 괜찮습니다.



지나온 만물상의 봉우리

 

산을 다니기전에는 해인사와 가야산은 전혀 연결을 시키지 못했습니다.

산이름도 모르고 그저 해인사뒷산이라고 나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야산 아래 넓고 큰절 해인사의명성에 가려져 합당한 명성을 누리지 못했지만

만물상이 개방되고 소리길이 탄생하면서 명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산객들은물론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는 요즘입니다.

 

예부터 조선 8경중 하나로 손꼽혔던 산

깊은산이 큰절을 낳는법,가야산 해인사였습니다.


[가야산국립공원 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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