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국립공원 - 상고대를 만나려면 이곳으로 !
겨울엔 거센 바람때문에 춥고 구경거리도 딱히 없을 것 같아 산행떠나기 어렵다고 생각되시죠?
하지만 이 아름다운 설경사진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나실거예요.
고수들만 안다는 겨울산행의 묘미,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날 수 있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산행을 떠나볼까요?
등산코스 : 희방사역-죽령옛길-죽령-제2연화봉-소백산천문대-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천동
산행거리 21.1km
소요시간 9시간 (식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난이도 : 상
#특이사항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가능 산행.
청량리에서 06시 40분차를 타면 당일로 넉넉하게 가능
희방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할거예요.
여기서 죽령을 가는 방법은 택시 또는 버스 또는 도보인데
개인적으로 죽령 옛길을 걷는걸 추천해요~
죽령 옛길은 과거 3대 고개중에 하나로 신라시대 죽죽이라는 사람이 이 길을 만들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며
과거 이곳에는 보부상들이 많이 지나다녔던 길로 알려져 있어요.
눈길로 소복하게 덮힌 죽령길을 걸어 드디어 관문에 도착했어요.
여기까지는 몸풀기. 여기까지 오는데 몸을 많이 덥히셨죠?
***tip***
죽령 고개 이후로 천동까지는 중간에 식사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죽령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산을 오르는게 좋아요.
오르기 전에 탐방지원센터에서 위의 상고대 상황을 물어보고 출발하는 것도 하나의 tip입니다^^
죽령으로해서 연화봉까지 오르는길은 너무나 평탄하고 쉬운길이예요.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마치 주왕산 국립공원의 무장애 탐방로 같은 오르막으로 생각할 필요없이 정말 편~하게 올라가세요!
제2연화봉 근처에서부터 아름다운 상고대가 가득 피었어요. 보이세요?
앞으로 지나가야하는 연화봉, 비로봉으로의 조망.
날씨가 너무나 좋아 깔끔하게 보이네요.
천문대를 지나 연화봉까지는 평탄한 길이예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연화봉에서 비로봉 방면 조망.
하얗게 보이는 지점들이 상고대가 피어있는 구간들이예요.
연화봉에서 비로봉 가는길은 산길의 시작이예요.
여기에서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길을 걷기 시작해야해요. 다들 겨울산행에는 아이젠을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한다는 거 아시죠?
까먹으면 안돼요~ 안!전!제!일!
소백산 국립공원의 복원노력으로 인해 달라진 풍경.
이 언덕을 넘어가볼게요. 여기까지는 유명한 칼바람이 하나도 없이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요.
저 멀리지나온 천문대방향. 아직도 갈길은 멀어요. 헥헥
제1연화봉 근처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의 풍경
1200m이상에만 눈꽃이 피어있는게 참으로 신기하지않으세요?
칼바람으로 인해 뒤덮힌 이정표
이 아름다운 능선만 넘어가면 바로 천동삼거리가 나와요.
겨울바람이 거세기도 하네요.
그러나 이 아름다운 풍경은 영원히 잊지못할 풍경일거예요.
천동삼거리를 지나 주목군락지까지 내려오는데 완전 겨울왕국의 풍경이예요. 그렇지 않나요?
겨울산행은 큰맘먹고 떠나야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올 겨울이 떠나기 전에 다들 한번쯤 겨울산행에 도전해보세요^^
국립공원에서 언제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