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국립공원] 추운 계절을 뚫고 빨갛게 꽃피운 동백꽃 만나러 오동…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2,798 | 2014-12-31 14:28:56


겨울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만날수 있는 붉은색의 동백꽃.

여수의 오동도에 가면 동백꽃을 만날수 있어요.



오동도라는 섬은 섬의 모양이 마치 오동잎을 닮았다고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해요.

예전에는 오동나무가 빽빽하게 있었는데 고려 공민왕때 요승 신돈이 봉황이 오동나무 열매를 먹기위해서 오동도에 드나들고 이것은 왕조에 불길한 징조라고 주장을 하여서 오동도의 오동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려서 현재는 오동나무를 보기는 어려워요. 대신 오동도에서 동백을 많이 만날수 있답니다.

동백꽃은 이른봄에 피기 시작하는데 여수지역은 온화한 날씨로 인해서 일찍 꽃망울을 터트려 겨울을 알리는 꽃으로도 불리우고 있어요. 진실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는 동백꽃을 만나러 오동도로 가보도록할께요.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는 전국에서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10-수백년에 이르는 동백이 36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답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섬으로 가기위해서는 동백열차를 이용을 해도 되요.
도보로도 이동가능한 거리이기때문에 천천히 걷는것도 좋답니다.




나무데크길을 걸어 올라 먼저 용굴과 등대가 있는 방향으로 걸었어요.
오후의 햇살에 바다도 반짝반짝 거리더군요.


사실 동백꽃을 기대하고 오동도를 온건 아니였어요.

아직 꽃이 피지 않은채 망울을 터트리기도 전의 동백도 보였거든요.




그러나 조금을 걷다보니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는곳에는 이미 동백이 톡톡 떨어져 있네요~

동백은 피어있을때도 예쁘지만 떨어져 있는 모습마저 예쁜 꽃이랍니다.


▲활짝피어있는 그대로 떨어진 동백꽃.

 

떨어져서도 붉은빛이 그대로죠.





용굴쪽으로 가는길에는 더 많은 동백이 피어 있어요.
따스한 햇빛이 더 잘들어서 동백꽃이 제법 피었는데요.
섬 안쪽으로는 아직 많은 동백을 볼수는 없었지만 따스한 햇살이 드리우는 곳에는 이렇게 동백을 만날수 있답니다.



이정표를 따라 잘 정돈된 나무데크길을 걷다보면 용굴로 가는길로 내려가게 되요.

비가내리게 되면 오동도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서 연등천의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조신시대의 마을사람들이 연등천 용굴을 막은후부터 오동도 바다에는 새벽2시가 되면 자산공원 등대밑에 바다로 흘러 내리는 샘터로 오동도 용굴에서 용이 이동하였다고 해요.

그때문에 파도가 일고 바닷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유리가 조금 깨끗하지 않아서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오동도 등대전망대에서는 여수,남해바다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등대 뒷편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예쁜 카페도 만날수 있어요

떨어진 동백꽃으로 더욱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곳에서 따스한 차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좋답니다.

 

동백꽃이 만개하려면 3월까지 기다려야하지만 

벌써 부터 피기시작한 붉은색의 동백꽃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여수 오동도는 어떠신가요?

추운 계절을 뚫고 빨갛게 꽃피운 예쁜 동백꽃 만나러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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