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설경 탐방지 추천, 소백산 국망봉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2,871 | 2015-01-08 21:18:10

산행지 : 소백산 국립공원 ( 충청북도 단양시, 경상북도 영주시 )

산행일 : 2014년 12월 28일 일요일

산행거리 및 시간 : 13.9Km , 9시간 20분 (산행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 및 등산지도 :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 어의곡 삼거리 ▶ 국망봉 ▶ 상월봉 우회 ▶ 늦은맥이재 ▶ 을전 ▶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산행)


[소백산 등산지도]


겨울산행의 묘미라 하면 환상적인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살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이 삼박자가 두루 갖춰 졌을때 겨울산행의 진수를 맛 봤다 할수 있는데요, 이 모든걸 지니고 있는 산행지가 아마도 소백산 일겁니다. 겨울 소백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칼바람 입니다. 혼이 빠져 나갈 정도의 칼바람을 맞고 나면 다시는 안온다 하시지만 지나고 나면 그 칼바람이 그리워 다시 소백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만큼 소백산 칼바람은 중독성이 강하지요.


소백산의 아름다운 겨울설경을 감상할수 있는 대표적 탐방코스로는 1. 희방사(죽령) 탐방지원센터 - 연화봉 - 비로봉 - 천동 탐방지원센터, 2. 천동 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3.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 국망봉 - 을전 코스가 있습니다. 이 중에 산행 난이도가 높지 않고 비교적 쉽게 소백산의 설경을 감상 할수 있는 2번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 하시고 산행을 좀 즐기시는 분들은 1번과 3번 코스를 많이 이용 하십니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3번 탐방코스 인데요, 어찌 보면 겨울 소백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 코스가 바로 이 코스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재 -을전으로 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는 산행거리가 14Km에 달하고 산행 시간만 7-8시간 정도 소요 되므로 해가 짧은 겨울에는 산행을 빨리 시작 하시는게 좋습니다.

겨울산행은 되도록 이면 일몰 전에 산행을 끝마치는게 안전 산행을 위해서도 좋아요? ^^


06시 30분 새밭 주차장

주차비는 2,000원



주차장에서 아이젠, 스패츠, 넥워머, 보온장갑등 겨울 산행에 필요한 장비들을 착용 하고 보니 07시가 되었습니다.

산행 준비도 완벽하게 한것 같으니 이제 칼바람이 으르렁 대는 소백의 주능선으로 올라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의곡에서 소백산 능선으로 올라 서는 어의곡 삼거리까지는 4.7Km...

이 코스는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까지 최단시간에 오를수 있는 코스입니다.

야생화가 피는 시기에는 꽃을 보는 재미가 솔솔한 곳인데 겨울 어의곡은 조금 심심 하네요.



탐방로는 갈수록 가팔라 지고 심장은 덩달아 바운스~~ 바운스~~



 잣나무 숲을 지나고...



다시 한번 고도를 높여 서야 어의곡 삼거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능선에 가까워 질수록 바람이 요동 치는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데 으르렁... 으르렁...

이제 부터 소백산 칼바람의 영향권에 들어 갑니다.

긴장 하셔야 해요. ^^



어의곡 삼거리에서 비로봉까지는 0.4Km...

작년 저 능선길을 걸을때 강풍에 중심을 잃고 휘청 였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바람은 그때만 못한것 같네요.



그래도 뼈속까지 파고 드는 소백산 칼바람의 위세는 역시 맹렬 합니다.



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비로봉, 뒤로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이 어슴푸레 하게 보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에 오를수 있지만 예전에 많이 올랐던 곳이라

비로봉을 뒤로 하고 국망봉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합니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국망봉까지는 2.7Km...



국망봉으로 이어 지는 유려한 능선길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이 모습은 덕유산의 부드러운 능선길을 연상케 하네요.



완만하게 흐르는 국망봉 능선엔 바람도 잠잠해서 걷기에 무척 수월 했습니다.

소백산 칼바람 능선이 이래도 되는거니? ^^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소백산...



봄이면 연분홍 철쭉이 능선을 메우고 겨울 이면 능선을 따라 피어 난 상고대가 눈부시게 빛나는 국망봉 능선 이지만 그 모습을 볼수 없어 아쉽습니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지나온 능선길 입니다.

상고대는 없지만 약간의 업다운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어요.



국망봉까지 이제 300m 남았습니다.



겨울 국망봉의 모습을 표현할때면 부드러우면서도 장쾌한 능선, 광활한 평원, 이런 표현을 많이 쓰시더군요.

이곳에 서서 국망봉을 바라 보니 그 표현들이 이해가 갑니다.



이 데크 계단을 오르면 국망봉 정상 이에요.



소백산 국망봉(1,420m)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때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나라를 다시 되찾으려던 마의태자의 노력이 실패로 끝나자

엄동설한에 베옷 한벌 만을 걸친채 금강산으로 들어 갔다 합니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경주를 바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여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국망봉에서 앞에 보이는 상월봉을 지나 늦은맥이재로 갑니다.

늦은맥이재까지의 거리는 2.1Km 에요.



늦은맥이재로 가며 뒤돌아 본 국망봉...



국망봉에서 늦은맥이재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 집니다.



국망봉에서 지나 온 능선길...



앞에 보이는 능선은 늦은맥이재에서 고치령으로 이어 지는 백두대간 길 입니다.

늦은맥이재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트 전시장 같은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늦은맥이재 입니다.



늦은맥이재에서 계곡을 따라 4.5Km 하산을 하게 되면 을전 입니다.




일본잎갈나무 숲을 지나고...



드디어 을전에 도착, 길게만 느껴 졌던 하산길을  끝으로 소백산 국망봉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차를 세워 둔 새밭 주차장까지는 포장길을 따라 다시 800여m를 걸어야 합니다.


이번 소백산 국망봉 산행은 눈꽃도 없고 상고대도 없는, 또한 소백산을 대표하는 칼바람도 그 위력이 약해

겨울 소백산의 면모를 제대로 느낄수 없어 살짝 아쉬움이 있는데요~

이 코스는 겨울에도 아름답지만 철쭉 피는 봄에도 무척 아름답답니다.

올 봄 철쭉이 만개할때 국망봉 너른 초원 위에 올라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코스에 대한 문의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054)638-7896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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