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 눈꽃 종주산행 (육십령~서봉~삿갓재대피소~향적봉~설천봉…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2,265 | 2015-01-12 12:41:53



덕유산[德裕山] : 덕유산의 최고봉은 향적봉(1,614m)입니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설천면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1,507m)으로 나뉩니다. 남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습니다. 두 산봉 사이의 약 20㎞ 구간에는 해발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 경계를 이룹니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무풍면의 삼봉산(1,254m)에서 시작하여 대봉(1,300m)·덕유평전(1,480m)·중봉(1,594m)·무룡산(1,492m)·삿갓봉(1,410m) 등 해발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 지어 솟아 있어 일명 덕유산맥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덕유산 종주 1일차 : 육십령 ~ 할미봉 ~ 서봉 ~ 남덕유산 삼거리 ~ 삿갓봉 ~ 삿갓재대피소 (13.5km, 10시간 소요)

■ 덕유산 종주 2일차 : 삿갓재대피소 ~ 무룡봉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11.1km, 7시간 소요)



2015년 1월 2일 오전 8시, 덕유산 눈꽃 종주산행을 위해서 육십령 휴게소에 도착.

오전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적설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기온도 최저 영하

11도 정도로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날씨라고 판단을 했는데 할미봉에서 서봉을 넘어가는 능선은

눈이 무릎까지 쌓여 있었고 중간에 내리는 눈과 강풍으로 아주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전 8시 10분, 덕유산 눈꽃 종주산행 1일차 최종 목적지인 삿갓재대피소를 향해 출발합니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산행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5% 부족한 상고대이지만 나름대로 운치도 살아나는 풍경이였고

상고대는 서봉 근처에서 더욱 더 멋지게 모습을 들어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전 9시 16분, 산행 1시간 만에 1026m의 할미봉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보이는 구름속의 서봉능선이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오전 10시 20분, 드디어 덕유산국립공원 경계 안으로 들어섭니다.



덕유산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온 것을 환영이라도 하듯이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 아직 서봉을 넘지 않았는데.. 눈이 내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맴돕니다.




탐방로는 점점 희미해지고 무릎까지 다리가 빠지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순간, 우리들도 잘못하면 고립이나 조난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것은 기본이고 강풍에 눈까지 내리는 시련과 고난의 연속!!



시련과 고난을 극복한 보상이라고 할까? 멋진 상고대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 덕유산 설경 (서봉능선 상고대)



오후 12시 35분,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 25분만에 서봉에 도착합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멋지게 조망이 펼쳐지는 곳인데 아쉽지만 여기까지 무사히
온 것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서봉 전망대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후 2시, 산행을 시작한지 약 6시간 만에 남덕유산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일몰까지 3시간 정도가 남았고 여기서 우리들은 대피소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영각사로 중간 탈출을 할 것인가? 잠깐 고민에 빠집니다. 결론은 삿갓재대피소 향하는

것으로 내렸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남덕유산 인증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삿갓재대피소를 향해서 길을 다시 잡았습니다.



여러번 반복되는 안부가 더욱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지만 전진 또 전진!!


이렇게 간간히 햇빛이 내리 비치면 심리적으로 위안이 되었는데..


오후 5시 10분, 일행중에 한명과 길이 어긋났고 일행이 촬영한 삿갓봉 일몰입니다.
서봉으로 해가 넘어가는 이 순간 나머지 둘은 삿갓재대피소를 향해서 러셀중이였습니다.
한참 후 우리들은 다시 이산가족 상봉과 맞먹는 상봉을 하였으나 날은 이미 어두워져
버렸고.. 서로 합심해서 길을 찾았고 오후 5시 50분에 삿갓재대피소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2015년 1월 3일 오전 7시 30분, 어제의 고난과 시련을 모두 잊어버리고
삿갓재대피소 앞 전망대에서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을 바라보며 일출을 기다립니다.



오전 8시 20분, 덕유산 눈꽃 종주산행 2일차를 준비를 마무리하고..



돈주고도 사기 힘든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 덕유산 능선에서 바라 본 산너울



▲ 덕유산 능선에서 바라 본 삿갓봉, 남덕유산, 그리고 서봉


다시 향적봉 방향의 까마득하게 보이는 길을 잡고 걸어갑니다.


▲ 덕유산 능선에서 바라 본 상고대



▲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개미떼 같은 탐방객들



백암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능선들.. 아직도 남덕유산과 서봉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중봉을 오르는 탐방객들! 겨울마다 항상 반복되는 진풍경입니다!!



▲ 덕유산 덕유평선의 고사목



곤도라를 타기 위한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주말 풍경입니다.



이틀간 약 25km을 걸었던 덕유산 눈꽃 종주산행이 모두 마무리되는 순간.


겨울산행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된 일정,

너무 목표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으므로 

과감하게 포기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해당 코스에 대한 문의는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063-322-3174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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