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 팔영산 산행기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6,027 | 2015-01-14 19:41:24



산행코스 : 팔영산자연휴양림 - 깃대봉 - 8봉~1봉 - 팔영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산행난이도 : 상하

산행시간 : 약4시간 30분

특이사항 : 고소공포증 있는분들은 가시면 안됩니다.


?600m의 산이라고 절대.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 고흥 팔영산은 바위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어 조그마한 공룡능선을 생각나게 하는 등산로를 가지고 있습니다.산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2011년에 새롭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편입된 곳이기도 하네요.산행거리는 그리 길지는 않지만 중간 6봉부터 2봉까지 가는길은 '아주어려움'이라는 난이도를 자랑하는 만만치 않은 구간으로 최근 국립공원에서 정비를 잘해놓기는 했지만 아주아주 위험한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아찔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팔영산의 등산코스는 크게 4가지로 남포미술관에서 오르는코스,능가사코스,곡강코스,휴양림코스가 있는데

남포미술관에서 오르는 코스는 문안하게 가장 높은 봉우리이는 깃대봉까지 오를 수 있으며 8봉에서 1봉으로 역주행을 할 수 있는게 특징이며 능가사에서 오르는 코스는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오르는 코스로 1봉부터 8봉까지 순차적으로 오를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곡강코스는 선녀봉을 경유하는 코스로 위험하기 때문에 하산이 금지된 코스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며 휴양림 코스는 400m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산행난이도를 보면 대부분 갈색길로 유영봉에서 두류봉까지 아주어려움코스인데 이 코스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어려운 코스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8봉 능선길이 대부분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정리가 빠릅니다.



휴양림에서 깃대봉까지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약간의 너덜길과 흙길인데

약간의 경사가 있으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깃대봉 근처에는 통신시설이 있으며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풍광은 꽤나 멋있는 모습입니다.

여기까지는 문안한 산행으로 그 다음부터가 꽤나 난이도가 있습니다.



깃대봉에서 8봉으로 가는길은 약간의 바위길이 있는데 나름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 편하게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 쭉 따라가시면 됩니다.




?8봉근처에 오르면 가파른 바위산이 위용을 드러내는데 흡사 공룡능선을 보는듯한 착각을 가질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부터 진정한 시작입니다.



▲ 8봉에서 바라본 휴양림




8봉에서 7봉까지는 꽤나 긴 산행길입니다.그러나 에이.이정도였어?라는 생각을 가질 무렵.

만만치 않은 구간이 등장합니다.



팔영산 등산의 백미인 6봉에서 2봉가는 코스.아주 어려움으로 되어 있는데 이 코스가 꽤나 재미있는 코스입니다.

네발로 기어가야하는 구간도 꽤나 있으며 경사가 급하다는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6봉에서 5봉가는 코스.2봉코스가 난이도가 높습니다.




6봉에서 바라보는 5봉.길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그이유는 바로.밑에 사진을 보시면 압니다.



5봉에서 찍은 6봉입니다.자세히 보시면 6봉 왼쪽에 무언가 내려가는 것이 보이시는데 바로 하산길입니다.

거의 직각으로 이루어진것을 보실 수 있는데 바로 옆이 절벽이라 이곳에서 장난을 치시거나 미끄러지시면.큰일나는 구간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5봉을 지나면 4봉까지는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약간의 바위길인데

등산객들을 배려해 곳곳에 발판과 손잡이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팔영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안전탐방을 위한 노후한 시설물 교체 및 새로운 안전시설을 놓은것입니다. 과거 쇠사슬과 발판만을 이용해 올라야 했던 산을 이제는 편하게 계단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3봉에서 2봉가는 코스도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쇠사슬과 철봉을 이용해 올라야 하는 2봉.만만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2봉에서 1봉을 가는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안전 시설물이 잘 갖추어진것이 특징입니다.


▲1봉에서 바라본 2봉으로 가기위해 건너야하는 계단. 과거에는 이 길을 기어올라가야 했습니다.


▲1봉에서 바라본 능가사 전경.능가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다보면 곳곳에 이런 의미있는 글귀가 있는데 유익합니다.

찾아서 천천히 음미하며 산행하시면 재미는 배가 됩니다.



이날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바로 '날씨'날씨만 좋으면 여자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다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날 미세먼지때문에 아쉽게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했는데요~

여름 푸릇푸릇할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만만하게 생각하면 크게 당하는 팔영산.올라보시면 왜 국립공원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니

한번쯤 꼭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여행정보

팔영산을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맨 처음 서울에서 고흥이나 벌교,보성으로 이동하신다음

고흥에 있는 과역터미널로 이동해야합니다.그 다음 과역터미널에서 과역터미널에서

07:30,09:00,11:40,12:50,14:40,16:40,19:00,19:20 에 출발하는 남열리행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능가사까지는 약 15분 버스비는 1200원.휴양림 입구에 있는 신성삼거리까지는 버스비 2000원에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신성삼거리에서 휴양림까지는 약 4.2km 이번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올라봤는데 만만치 않은 길이였습니다.(중간에 오르다 히치하이킹)

개인적으로는 휴양림에서 숙박을 하지 않으시면 능가사에서 오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팁

능가사 바로 옆에는 국립공원 명품마을인 평촌마을이 있습니다.아름다운 벽화와 풍경이 있으니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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