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 천상의 화원 소백산의 상고대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3,078 | 2015-01-29 12:52:58

죽령에서 연화봉까지는 7km에 2시간 40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연화봉 바로 아래의 소백산 천문대 위치 : 짙은 운무로 소백산 천문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죽령에서 연화봉(소백산 천문대)까지는 소백산 천문대 출입의 차량 진입로가 있어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쉽게 오를 수가 있습니다.

일반 차량은 진입 불가인 임도입니다.



연화봉의 일출을 찍으러 부지런히 산에 올랐지만, 볼 수 없었습니다.
잔잔한 여운만 남긴..


미련이 남아 한참을 연화봉에서 기다렸지만 소백은 깨어날 줄 모릅니다.
이제 일출 장면은 포기하고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연화봉에서 비로봉이 눈앞인 제1연화봉까지는 관목으로 이루어진 능선입니다.
운무에 가려져 설경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가지에 핀 설화는 멋들어집니다. 
 
제1연화봉 아래쯤에 도착한 듯 보입니다.
능선은 굴곡은 있으나 거칠거나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제2연화봉에 도착할 즈음 서서히 운무도 걷히는 듯 합니다.


그러자 이제부터는 약간의 설경과 아름다운 상고대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일출의 허망함이 환희와 감동으로 바뀌는 순간.
여태 보지 못 했던 환상적인 상고대가 감동에 감동을 줍니다.


꿈길을 걷는 기분에 이루 표현할 길이 없는 장관의 연속입니다.



바닷속 산호초 군락지를 헤엄쳐 가는 기분이기도 합니다.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천국으로.. 하늘로 가는 환상적인 길입니다.



눈부신 눈꽃의 향연으로 눈을 뜰 수도 없을 뿐더러

시선을 고정할 수도 없는 절경입니다. ?



간절함이 통했는지 소백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깨어나고 있습니다.


지나온 연화봉 능선과...


비로봉 능선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이 열리니
상고대나 설경은 그야말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아~!...  
한마디의, 외마디의 감탄사로 이 광경이 정리됩니다.


최상의 상고대가 피어나 있고..



최고의 설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마법에 걸린 소년상을 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무거운 나무가 소년의 머리를 억누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입니다...

제2연화봉을 넘자 저 멀리 비로봉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관목이 전혀 없는 민둥산의 능선 길입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소백산의 정상..
비로봉이 눈앞입니다.


비로봉 능선에서 만나는 강풍과 강추위쯤은
소백산의 설경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신비스러운 상고대와 환상적인 설경은
얼굴을 할퀴는 바람과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잊게 만듭니다.


비로봉 정상입니다.
역시 비로봉의 강풍과 강추위는 대단해서
소백이 살아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국망봉이나 어의곡으로 가는 코스이며... 



멀리 국망봉의 능선이 조망됩니다.


지금껏 지나온 연화봉 능선들이 보이고

그 뒤로 소백산 천문대가 보입니다.



비로봉에서 이제 비로사 방향 삼가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길만 남았습니다.

이번 탐방은..
죽령 탐방지원센터~제2연화봉~연화봉(소백산 천문대) ~제1연화봉~비로봉~삼가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로 전체 16km에 11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환상적인 설경과 천상의 화원을 걷는 듯한 꿈길 능선인
소백산 산행은 최고의 감동과 최상의 그림을 안겨줄 것입니다.

탐방 코스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054-638-7896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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